얼마전 소윤이가 유치원을 다녀오면서 묻는 말...
"엄마,,,선생님이 수업하다가 자꾸 '렛츠 고 파티' 래...도대체 어디를 가자는 거야?"
순간...나도 헷갈렸다..
수업하다 말고 party를 하러 간다?
어찌 아이에게 설명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중...
운전하고 있던 큰언니 왈..
"아하...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은 화장실 가지고 한거야.."
역시 미국에 오래 있었던 언니가 낫다..그건..
Let's go party 가 아니라....Let's go potty..였던거다..
한국에서 이런 표현은 못 들어봤는데...(역시 내가 무지했나보다..^^:)
그리고 처음 아이를 유치원 보내며 혹시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 못 갈까봐..
혹시 화장실 가고 싶으면 "I wanna go restroom"
이라고 하라고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여기서 초등학교 4학년 다니는 조카녀석 왈...
"여기선 restroom이라고 안해,,그건 old fashion이야...나도 처음에 학교 가서 애들한테 restroom
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못 알아듣던데?
Where is bathroom? 이라고 해야 알아들어.."
"? ? ?......."
한국에서는 bathroom은 집에 있는 화장실이나 욕실만 bathroom이라고 하지 않나?
보통 화장실은 restroom, toilet으로 쓴거 같은데..
아하...또 있다..
음식을 먹으며..."Yummy" 맛있다는 표현으로 자주 쓰는데..
중학교 1학년인 조카와 초등학교 4학년인 조카가 동시에 웃는다..
그건 "야미" 가 아니라..."여미" 란다..
여지껏 아이에게 "야미"로 발음했었는데 그것도 old fashion이란다..
나 참...가장 간단한 표현에서조차...
조카들이 커가니까 이젠 한 수 배우고 있다..
조카들을 보며 ...내가 공부한 발음과 실제 조카들이 쓰는 발음이나 어휘를 비교하며 많은 차이를
느낀다...걔네들 공부할떄 어떤 책으로 공부하나..어느 정도 수준의 vocabulary를 사용하나 열심히
살펴보곤 한다..
우리 아이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떄 조카 아이만큼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려면...?
하기사 영어는 언어일뿐이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더욱 영어가 second language이고 발음이야 native
speaker만큼 되어야 한다기 보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정도면 된다..라고 생각하지만...조카들의 essay
실력이나 미국 친구들과 깔깔 대고 웃으며 수다 떠는 걸 보고 있다가 우리 아이의 너무나 천진 무구한 표정
과 말도 안되는 영어를 듣고 있으면..하하하하...웃음만 나오네요..
그나마 유치원에서 즐겁게 지내주는 것만으로고 감사하고 있읍니다..
(..저희 아이는 토종 한국 아이이고 5달 정도 잠시 여행겸 미국에 와있으며 미국에서 유치원 다닌지 2달 되어 가고..조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떄 4년 정도 한국에 나갔다가 이제 미국에 다시 온지 2년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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