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하려니 참 힘이 듭니다..어쨌든 많이 들려 주었다는 것, 동요를 참 좋아한다는 것..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영이가 처음 영어를 내뱉은 것은 Hello! 였습니다. 어느날인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하더군요..어디에서 저 말을 배웠을까? 참 궁금했었는데..의외로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시영이는 리틀팍스를 즐겨보는데, 낮은 단계의 첫 동화에 개미에게 마우스를 갖다대면 개미가 Hello! 라고 인사를 합니다. 시영이는 그 말을 듣고 Hello! 를 배웠습니다 25개월쯤 되면서 시영이는 영어로 말을 하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시영이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으니까요? 그 이후로도 계속 여러가지 단어를 말하였고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happy였습니다. 지금도 동네 빵가게에서 자그마한 케잌을 사서 Happy Birthday!! 노래 부르고 촛불을 끄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후로 시영이에게 의도적으로 말을 가르쳤습니다. 지금도 간단한 인사말은 쉽게 합니다. 하지만 30개월이 넘으면서 시영이는 영어로 말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아빠하고 가장 기분이 좋을 때만 영어를 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로 하지 않고 부끄러워하기만 합니다. 아이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외출을 할 때면 끊임없이 영어로 말을 한답니다. 제가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을 반복해서 해준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영이가 그런 상황에 대한 말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말만 하지요. Hamburger, please!! Coke, Please!!..^^ 시영이는 우리말을 할 때도 영어처럼 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마도 많이 들어서 영어의 리듬을 타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최근에는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시영이가 리틀팍스를 보면서 그동안 봐왔던 동화를 따라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옹알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발음은 잘 되지 않지만 영어문장의 억양은 동화에서 나오는 거의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옹알 옹알 대는데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닙니다. 오늘 쑥쑥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좋아하는 것이 영어를 조기에 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영이에게 절대로 스트레스는 주지 않을 것입니다. 7세에 말을 능숙하게 하든 초등학교 6학년때 하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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