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생으로 꽉찬 6세네요.
엄청나게 많은 고민끝에 유치원 선생님의 신중한 권유와 먼훗날 1년이라도 벌어보자는 계산에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시키기로 결정했어요.
그럼과 동시에 얼마나 맘이 조급해 지는지 한글 받침 받아쓰기도 막 시켜보고 또 영어유치원인지라 숙제도 간간히 있구요, 7세반에 있기 때문에 기타 초등 예비 단계에 과제들도 조금 있답니다.
그거 아니라도 집에서 개인레슨으로 하는것 꽤 있거든요.
잠들어 있는 아이 보면서 참 많이 맘 아프고 속상해요.
아이아빠는 시대를 잘못 타고 난 탓에 아이만 참 불쌍하다고 하지만... 부모가 일관성있는 자세로 아이를 대하고 내 아이를 똑바로 알고 있다면 이렇게 아이를 힘들게 하지는 않겠지요.
다 엄마 욕심에 아이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다는거 알면서도 왜 버려지지 않는지요.
며칠전부터 계속" 집에 오면 기분이 별로 안좋아요" 라고 말합니다.
왜 라고 물어보면 " 몰라요 그냥 그래요" 라고만 해버리더군요.
오늘 많이 힘드냐고 물어봤더니 " 조금요, 쉬어가면서 공부하고 숙제하고 싶어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자고 뭐가 지금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레고라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어요.
솔직히 이런경우도 엄마인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 것인지 알수 없었어요.
아니라고 그래도 해야할건 해야한다고 밀어부쳐서 기어이 평소 하던대로 과제를 끝내고 책도 읽히고 해야하는지 아님 " 그래 오늘은 너 기분이 많이 좋지않구나 오늘은 너 하고 싶은대로 하렴" 이렇게 나가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내일은 아이 기분전환이나 시켜줄겸 바닷가에 간답니다.
모래놀이도 하고 파도와도 싸워보고 크게 소리도 치고 싶다네요. 스트레스를 꽤 받고 있는듯해요
마냥 팍 놀게 내버려둘수만은 없는 현실이 참 싫으네요
제가 이만한 나이때는 마냥 뛰어 놀았는데 말이죠.
아이가 1월생으로 7세에 입학하면 정말 많이 모자라 보이나요?
그냥 맘이 좋지않아 두서 없이 막 글을 썼는데 제게 좋은 충고와 조언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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