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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잘 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 강미선
  • |
  • 2011-11-01
3

요즘 국내 대학 진학생들은 수능 준비에 한참이고, 해외 대학은 원서 시즌이 시작되었어요.

자녀가 국내 대학이나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제 주변의 엄마들은 성당으로 교회로 절로 기도하러 다니시네요.

마음의 간절함이 신께 드리는 기도로...

 

큰 딸이 올해 재수를 하는 엄마랑 얼마 전에 통화를 했어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어요. 작년에는 사실 자존심 때문에 절대 그 대학 이하로는 안 간다....하는 마음이 컸었어요. 아이가 다닌 고등학교서 우리 아이 내신도 썩 좋은 편이고, 그래서 다들 기대를 했어요. 엄마 아빠가 나온 대학도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그렇다보니 현실적으로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재수를 하게 된 거죠...

올해는 어떤 대학이든 가야한다는 절실함이 생기네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는 생각도 들고요. 아이가 다니기 편한 대학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억지로 높은 대학 가기 보다는, 가서 잘 할 수 있는 데가 더 낫지 않을까요? 대학을 낮추고 보니, 마음이 편해요. 정말 작년까지만 해도 생각도 않던 대학인데, 이제는 그 대학만 가도 소원이 없겠다 싶네요. 울 애가 그 대학 합격하면 한턱 쏠께요!^^"

 

고3 아들이 해외 대학을 준비하는 엄마는 이런 말을 하네요.

"다른 스펙은 완벽한데...그래서 크게 걱정 안 했는데, 의외로 SAT가 생각보다 안 나온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대학을 낮추었어요. 제가 몸이 좀 안 좋아서... 다음에 다시 연락할게요."

 

대학을 낮춘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목소리가 왠지 미안해하는 것 같이 들리네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했지요? 미안해요...하는 것 같은.

 

두 아이 모두 능력있고 똘똘한 편이라, 덕담으로 "잘 될 거예요.", "기대하고 있을게요."라는 말을 종종 했었어요.

생각해 보니, 저를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아이들의 어깨를 누루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어집니다.

기대를 한 것도 있지만,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으니까 잘 하라는 격려의 마음이 컸는데...

 

그것이 아이와 부모의 어깨를 무겁게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아이와 가족에게 넘 미안해집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할 것까진 없는데...그냥 자기가 싶은대로 살면 되는 건데...

 

문득, 세계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 운동 선수가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은메달 땄다고 울먹이면서,

"성원해 주신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합니다.."하고 인터뷰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왜 우리는 그 선수를 미안해하게 했을까...

"당신의 자랑거리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한 걸까...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을 때, 숨고 싶고, 미안해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니, 그동안 수험생 가족에게 "잘 할 거지? 기대할게!"라고 했던 말들을 다시 다 주워담고 싶습니다.

  

괜찮습니다.

잘 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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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승엄마
  • |
  • 2011-11-04 11:30
답댓글

맞아요..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어제 과외 수업을 끝내고 아이가 그럽니다.

이번에 보는 기말평가를 보면 올 해 시험은 끝이예요. 이렇게 완전히 시험이 끝나는거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 시험.. 지겹지?

하지만 이번에 보는 시험이 마지막이 아니라서 다행인거야.

 

넌 아직 어려서 "마지막 보는 시험"이라는 느낌의 시험을 치뤄보지 않았겠지만...

그건... 엄청나게 힘들어. 굉장한 고통도 따르고...

선생님은 그 아픔을 알아. 그 외로움도 잘 알고...

 

그런데 말야... 진짜 마지막은 없어. 언제나 또 다른 기회를 만나게 되어 있으니까.

 

시험은 힘들게도 하지만... 시험이 있어서 나 자신을 관리할 수가 있어.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이 있어서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거든.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아. 우선 당장의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지금 보여주는 결과가 아니라 그럼에도 내일 또 하겠다라는 의지니까...

 

겁내지 말자... 시험!!!!

 

 

솔직히 시험 무섭습니다.

이놈의 강박증.... 평소 점수가 좋게 나와도 아주 작은 미진한 부분이 신경쓰여

시험 전날에 반드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런 경험이 너무도 짙어서 아이들의 시험에 대한 부담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불안함이 더 심해집니다.

 

때문에...저 역시 아이들에게 괜찮아를 연발합니다.

(허나 아직까지도 제 아이에게는 괜찮아를 덜 합니다.

아이가 나의 얼굴이다라는 생각을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그게 어려워서... 노력중입니다.)

 

어제까지 내가 잘 못 살았다 싶어도 괜찮습니다.

오늘부터 잘 살면 되는 것이고... 어제까지 잘 못 살았던 순간들을 뼛속 깊이 새기면

그 시간들조차도 배움의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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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낭자
  • |
  • 2011-11-02 23:25
답댓글

아웅..  중학생 아이가.. 중간고사 성적을 비관해서.. 자살한 기사를 봤어요..

아이패드인가.. 뭔가를 같이 묻어 달라고 했다는 기사..

아이는.. 열심히 했지만, 목표한 성적이 못 나왔다는 거에요..

그래서 부모님이 약속한 선물도 못받고..  비관해서.. 자살..

아이의 마음이 너무 약하다거나.. 뭐.. 그런것 말구요..

우리가.. 아이의 성적 말고.. 그 아이의 재능과.. 품성으로.. 아이를 칭찬하는.. 일이..

아이가 클수록 없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정말.. 저도 자꾸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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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11-11-02 15:20
답댓글

눈물납니다.

그래요 못해도 좋고 모자라도 좋은데

넘 우리 아이를 자존감이 낮게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지...

' 그럴줄 알았어"라는 말을 하며 키워요

밥먹다 흘려도 그랬고 실수해도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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