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은 이제 23개월입니다.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 돌 전까지는 영어비디오를 보여주지 않았고, 돌 이후에서야 조금씩 그림책에 나온 사물들을 영어로 가끔 얘기해주는 정도 였습니다. 한 한달 전쯤 부터는 제가 집에서 영어로만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 실력이 뛰어난건 아니지만, 평소 쥐꼬리만한 실력에 매일매일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제가 필요한 말들만 정리해서 외우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달 밖에 안됐지만 알아듣기는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영어로 얘기하면 자기는 우리말로 대답을 한다는 겁니다. 우리말도 서툴긴 하지만요. 자기가 영어를 듣기 시작한게 얼마 안되서 그렇겠지만, 혹시나 갑자기 제가 우리말만 하다가 영어로 바꾸니까, 거부감이 생겨서 그런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지호가 아빠와 통화를 하다가 제가 옆에서 say "I love you" to daddy 하니까, "아빠~사랑!" 하더라구요. 그냥 쭉 영어로만 밀고나가도 되는건지 걱정도 되고, 앞으로도 쭉 제가 가르치는게 좋을지도 판단이 안 섭니다.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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