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일이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영어동화책을 간간히 읽어주는데, 제 스스로 영어가 잘 되질않아 읽어주기전 항상 제가 먼저 읽어보고 부연설명 해줄껀 살짝 적어놓고 합니다.아이 앞에서는 그래도 잘 하는척 하려고..히히.To Market, To Market이라는 책 아시죠? 그림이 하도 재밌게 그려져서 아이도 좋아할거라 생각하고 정말 아무 준비없이 아이에게 읽어주기를 시작했답니다.5살이라 본문뿐 아니라 그림에따른 상황설명을 나름대로 하는데 식은땀나 죽는줄 알았습니다.왜 그리 해줄건 많고 말은 안나오는지.다행히 울딸은 그림에 푹 빠져서 내 말을 대강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끄덕.아이를 재우고나서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던지..언제쯤 이 버벅거림이 끝날까요.마음만 급해서 시제 엉망에 어떤건 말조차도 안돼고.뭐 이딴 언어를 만들어서 사람을 고생시키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그날 저녁엔 심란해서 잠도 잘 안오더라구요.회화 잘하시는엄마들(물론 아빠도) 정말 존경합니다.어찌해야 영어가 팍 늘까 고민하는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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