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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복희 4화 - 후남아...

  • 홍박샘
  • |
  • 2012-02-07
34

1. 70-80년대 한국에서 미국을 바라보던 시각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당시 미국에 이미 가서 성공했다고 일컬어 지는 인물이 떠오르는지?

 

2. 주인공은 자못 성공한 듯 보이는 삶에서 공허, 또는 향수병을 느끼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 예가 무엇인지 작품 중에서 일화를 말해보세요.

 

3. 작품에서 남아선호, 부모 자식 간의 관계 변화 등이 드러납니다.

    이에 대한 생각을 얘기해도 좋습니다.

 

4. 내용과 무관한 질문입니다.

    책을 읽고 느낌, 생각을 글로 적는 어려움에 관해 이해하셨나요?

    아이들에게 쓰기를 강권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이며,

    그래도 필요한 일이니 쓰기를 돕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얘기해봅시다.

    느끼셨겠지만  제가 리더로서 어려운 화두나 현학적인 말투를 구사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 자신이 비평가도 아니고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인 이유가 첫째입니다.

    그래도 자못 진지한 책을 읽는 북클럽에서 리더로서 이리 평이하게 진행하는 이유가,

    그리고 이것이 의도적인 것이라면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러한 진행이 아이들 언어교육/지도에서 시사해 주는 바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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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동댕
  • |
  • 2012-02-09 12:52
답댓글

1.70-80년대 한국에서 미국을 바라보던 시각

 :결혼을 하고 처음 미국으로 간 후남의 시간으로 본 미국이 아닐까요?

  예를 들면 "이 나라엔 어찌 이리 종이가 흔할까"

  지천으로 늘린 고기이며 아름다운 주방용품에 대한 처음 호기심과 관심이 우리의 시선을 대변해준다

 

2.주인공의 삶에서의 공허,향수병을 느끼는 태도

 :앤의 피곤증은 점점 깊어졌다.음식에 대해서뿐 아니라 손때묻은 살림살이,깍듯이 도리를 지키던 시집 식구들,

  남편까지 허드레 물건보듯 시들하게 대했다

  라구나 비치의 수평선을 끌어당기고 말 것처럼 강렬한 눈빛의 잔광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3.남아선호,부모자식 관계 변화

 :남아선호의 냄새가 너무나 깊이 베어있는 이름-후남

  후남이를 보며 너무나 아들을 바라셨지만 막상 후남이를 미국으로 보낸후 후남을 너무나 그리워하는 엄마

  남아선호가 짙은 시대였지만 부모자식간의 사랑은 아들,딸이 따로 없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4.북클럽 쓰기

 :아오~이런 글쓰기가 몇십년만이던가?

  평이한 일상글이 아니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도 이렇게 힘들다는 거 이제 알았다

  정말 아이에게 쓰기를 강권하는 건 잔인한 일인지 알았으니 앞으로는 함께 성장하고 함께 자라나는 엄마가

  되고싶다

  글을 정리하며 쓴다는 것이 읽기 자체에도 진지함을 주어서 멈춰있던 머리가 끼익끼익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작은 시작이지만 이렇게 함께 생각하고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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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니랑
  • |
  • 2012-02-09 09:09
답댓글

2008년, 남편이 미국 주재원으로 근무를 하게되어 1년간 미국에서 지냈어요.

미국의 북동부에 있는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와 지척에 있는 도시에서요.

기후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해요. 겨울이 약간 더 긴 정도..

 

제가 있던 곳은 주변에 한국사람이 하나두 없었지만

주말이면 1시간 거리에 있는 한국교회에 꼬박꼬박 나갔어요.

(전 원래 비 신자인데 귀국할때 교회에서 감사패를 받았어요. 얼마나 열심히 다녔는지 아시겠죠^^)

 

교회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은 나름 성공해서

미드에서 보았던 넓은 정원에 그림같은 2층집에서 살고 있었어요.

(물론 다 그러건 아니지만요. 그정도는 되시는 분들이 서로 우리가족을 초청했을거에요.)

그 곳에서 나름 성공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세탁소를 운영하고 계셨는데

그 성공을 위해서 얼마나 노동의 강도가 높은지, 마냥 부럽지만은 않더라구요.

 

한국사람들의 아메리칸 드림의 뒷면에는 아직까지도 노동집약적 성공이라는 점이 씁쓸하더라구요.

 

(ㅎㅎㅎ 다른 지역은 몰라요. 제가 있던곳은 직업으로 세탁소가 1위 였거든요. 다른지역에서 태클 날라올라 (반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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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2-02-09 09:32
다른 지역도 거의 그래요. 세탁업이 아주 힘든 직종이고 섬세함을 요하는
것이며 나아가 세탁소에서 옷수선을 겸하는데 손재주 많은 한국인들이 제 격이었다죠.
그렇게 고생들 하셔서 2세들은 거의 전문직으로 길러내셨어요, 들들.
미국 각 지의 성공한 한국인들 중에 세탁업이 가장 많다고들 하는데 정확한 통계를 본 건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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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2-09 10:21
우리나라에서도 이리 힘든데 남의 나라 가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피땀을 흘려야 하겠어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자신이 없답니다.
아메리칸 드림... 꿈이 현실이 되려면 치루어야 하는 댓가가 참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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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브락사스
  • |
  • 2012-02-08 19:44
답댓글

1. 아메리칸 드림. 아직도 존재하지 않나요? 아메리칸 드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눔의 영어땜시.

친한 친구들이 대부분 외국에 나가있어서 다른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그 친구들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요. 대부분 시민권딸때까지 안들어오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교육환경 얘기를 들으면 참 부러워요. 이젠 아시아가 대세라는데 그래도 우리같은 서민들한텐 아직 부러운점이 많은곳인거 같아요. 물론 70년대 사람들이 갖고 있던 시각과는 많이다르지만.

 

2. 야생근대를 뜯어다가 된장국을 끓이고고국의 명절과 피붙이들의 대소사와 생일을 챙기며 공허함을 메꾸려는 집요한 열정을 보며 진정한 부에 대해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걸 나눌 친구와 가족이 있어야만 비로소 그 부가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는 거겠죠.

 

3. 다들 부럽네요. 저희 부모님은 남아선호사상이 심하셨는데. 위로 언니가 셋 오빠가 하나, 제가 막내랍니다. 아들을 하나 더 원하셔서 내가 나왔다는 슬픈이야기 ㅎㅎ. 

요즘은 네가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하시지만요..

그시대는 다 그랬죠. 요즘은 딸이 대센데. 전 딸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4. 홍박샘이 주신 주제를 보고 책을 다시한번 읽었어요. 북클럽을 하면서 아들에게 너무 무책임하게 강요만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되도록이면 같이 읽고 너무 작가의 의도만을 강요하지 말고 그냥 느낌을 즐겨야겠어요. 그러다 보면 얘기기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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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니랑
  • |
  • 2012-02-09 09:20
저 미국서 쑥 캐다가 경찰한테 잡혀갈뻔 했어요.
야생근대 뜯으면 안되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지금도 봄이면 산으로 들로 풀뜯으로 가시더라구요.
산마늘, 쑥, 미나리, 부추, ...더 생각이 안나네요.
올봄에도 다들 가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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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2-02-09 09:35
골프장에서 잉어 골프채로 때러잡아 가져온 X일보 기자도 있수.
내가 한 동네에서 오래 살아서 모든 한국인 소문은 내 귀로 들어왔거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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