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학년 아들을 둔 엄마인데요.
처음 글을 읽었을때 딸 자랑하시는 줄 알았어요^^
남들이 보면 참 부러워할 따님이신데 어머님은 양에 안차시는 상황이지요..
저도 약간은 비슷한 경우라 글올려봅니다.
제 아들도 남들이 얘기하는 바로는 반듯하고 인사성바르고 공부잘하고 등등 ~~ 좋은 평을 듣고 있답니다.
하지만 엄마입장에서는 왜그리 단점만 보이는지..
공부를 하고 있을때면 맘이 편하고
딴짓을 하고 있을때면 맘이 너무너무 불안하고 .. 욕심을 많이 비운 지금도 엄마는 이런상태입니다.
작년 12월에 모대학교 영재교육원 수학과목을 치르고는 마음을 비웠답니다. 우리 아들은 영재니까~~ 내심이런 마음으로 준비하나 하지 않고 시험치르러 갔답니다. 다른 아이들은 다 어렵다고 울상짓고 또 우는 아이도 있는데 우리 아들은 웃으며 나오더군요. 제 마음은 역쉬~~ 했지요. 결과는 불합격이었구요. 영재교육원도 아무나 가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았답니다. 거의 1~2년 정도는 사설기관에서 준비하고 오는 아이들이 합격하더라구요. 영재교육원도 특목고를 가기위한 코스중에 하나더군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였지요.
한때 특목고도 생각했었지만 그것도 여의치는 않은 듯 해서 마음은 접었답니다.
제 아들도 공부를 즐기며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저 엄마한테 혼날까봐 칭찬들으려고 하는 듯합니다.
솔직히 4학년 2학기까지 제가 옆에서 붙어서 가르쳤습니다.(2살된 여동생도 있는데.. 힘들었지요.. )
그런데 이건 아니다 싶어 5학년 중간고사부터 슬슬 손을 놓았습니다. 공부하는 방법가르쳐주고 혼자 공부하게 시켰습니다. 전 거실에서 동생책 읽어주고요.(마음은 오빠방에 전부 가있었지만요) 결과는 국어에서 한개틀려 평균 99점 나왔습니다. 전에도 잘보긴 했지만 왠지 엄마 성적인것 같아 많이 기쁘진 않았답니다.
하지만 기말고사가 다가오는 지금도 또 옆에서 봐주고 싶어 몸이 근질거립니다. 아이를 믿어야 하는데~~
특목고나 외고가는 아이들 주변에서 보니 본인이 진짜로 공부좋아하는 아이들이더라구요. 공부욕심있고 근성있는 아이들...
제 아들도 방 정리 무지안하고 심지어 학교에 세수도 안하고 몰래 가는 적도 있답니다.
공부보다는 정리정돈을 먼저 습관들였어야하는데 2학년때부터 옆에서 끼고 공부한 탓이겠지요.
이제는 좀 풀어주며 공부를 즐기게끔 하려 노력중입니다.
에이미님은 딸 하나이니 더 욕심이 생기겠지요. 당연한거예요.
제 글이 별로 도움되지 않을 듯해서 망설이다 저도 아직은 마음을 더 비워야하는 엄마로써 올려봅니다.
같이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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