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
나의 긴 한숨에 남편은 왜 그러냐고
난 아이의 책상을 좀 치우다가 쪽지 하나를 발견 했다.
대강의 내용은 한 남자애한테 맘이 가는데 이놈이 자꾸 다른 애들과 히히덕 거린다고 .
자기가 삐치면 스킨쉽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수련회가서 커플티입고 손두 잡고 다니려고 했는데 이런 자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람둥이라고...
중1 아이의 사춘기 반항에 헉 숨이 매일한번씩은 막히는데 이제 성문제까지 대두 되는구나...
중1에 손잡고 다닌다면
어느 날 문득 아이의 배부른 모습에 당혹해 하는 TV속의 엄마도 각오 해야 하는 거 아닌지....
자식 키운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인가? 엄마생각도 나고....
혹 아이의 것이 아니라 친구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추측 해 보았다.
아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색깔의 펜이긴 한데 글씨가 낯익다.
아이는 정성들일 때와 아닐 때 엄마인 나도 한 아이의 글씨라고는 생각할 수 없이 다르다.
아이의 노트를 꺼내 특성이 강한 ㅈ, ㅅ, ㅎ, 등등의 필체를 검토 했다. 아닌 것도 약간은 있지만 거의 유사하다.99% 아. 인정해야 하네...
다행히 부모교육을 받은 터라 아이의 삶의 존중에 대해 전보다는 여유로와 졌다.
그래 손 잡는 것 정도일거야
그 이상도 아닌데 넘 과민 반응하지 말자.
요즘 애들은 다 그런 걸거야.
내가 키운 딸인데 알건 알거야...
애써 마음을 가다듬고
그래도 다른 모든 일을 할 수 없어 하며
아이에게 편지를 썼다.
길~게
그래도 손잡기 시작하면 제어 하기 힘들 다는 것 정도는 가르쳐야 할 것 같다.
또 남자와 여자의 성적 느낌이 다른 것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 줄 때가 된 것 같다.
마음 준비를 하고 아이를 기다렸다.
아이가 오자 심호흡하고
엄마가 하나 물어 볼게 있는데
중, 고등생이 남친을 사귀면 어느정도까지 스킨쉽이 허용된다고 생각하니?
손잡는 것 정도 는 가능하다고 생각해.
엄마! 쪽지봤지?
내꺼 아니야.
우리반 .. 가 나한테 상담한거야.
휴우
순간은 일단 내 딸의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에...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자세한 성교육.
남자는 말이지~~
엄마! 나 엄마 때문에 결혼두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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