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가 초1입니다...
7세에 영유를 11개월다녔고....이후 초등 입학후 4월부터 다른 학원에 주3회 보내고 있습니다..
영유초반에는 쉽게 진행하더니.. 막판에 갈수록 무지막지한 암기를 시켰습니다..
아이가 힘들어 했고...영어를 질려 했습니다..
저랑 남편생각도 결국 영어가 암기로 귀결되기는 하지만 아직 암기를 혹독하게 시키는 건 바른 영어교육이라 생각하지 않아 초등입학하면서 다른 학원의 아이수준보다는 좀 낮은 반으로 보냈죠,,자신감과 재미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요...
쉬운 클래스여서 그랬는지 선생님이 유달리 좋으셔서 그랬는지...
다행히 다시 영어를 재밌어했네요....
저도 나름대로 집에서 아이에게 엄마표(?)영어공부를 시켰습니다..
워낙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한글도 특별히 가르치지 않았음에도 동화책 읽어주더니 다 깨치고 해서...
나름 영어공부의 포커스를 재밌는 영어동화책(삼성창작..돌핀리더스...)으로 정하고 열심히 읽히고 따라 읽게 하고...하니 영어동화책을 거의 다 외우다 시피 하더군요...
거기다 낮은 수준의 클래스로 인해 영어공부자체가 쉽다고 생각할까봐
학원교재의 중요문장을 계속 반복해서 읽고 암기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완전히 쓰기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파닉스를 좀 해 주는 차원에서 중요문장이나 단어들을 소리나는대로 써보도록 유도했구요...
그러다 보니...철자 한 두개 틀리기는 하지만 얼추 써가는 중입니다...
본격적인 단어나 문장암기는 초3정도부터 시킬 생각이기도 했구요...
그러다 2학기 들어오면서 아이가 서서히 단순히 읽는 것에 지루해 하는 것도 같고..
제 욕심도 있고 해서 영어일기를 쓰도록 지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학원에서도 서서히 간단한 영작을 해 오도록 숙제가 있었구요...
이하는 울 아이의 최근의 영어일기 내용입니다...이틀치를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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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1th, Wednesday, Cold
Halloween
"Let's play halloween!"
"Wa! I have cookie and drink!"
"Me too! My Cookie's name is jjolaman", Says herald.
I'm wear a White dress and crown.
Evrygirls Maked The beauty and Evryboys Maked The beast.
"Ha! ha! ha!"
"Aaaaaaa!"
Girls yelled. I yelled too. because I'm girl. Now,
it's time for Cookie.
My friend's and my cookie was Yummy.
I want halloween evryday. because it is Very funny.
여기서 Cookie name을 Cookie's name으로....
jolaman을 jjolaman으로...
야수란 표현을 잘 몰라서 가르쳐 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모두 쓴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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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6th, Tuesday, Cold and windy
Mom's scold
I played Amusement park game with my sister today.
Amusement game looked like skating.
Amusement park game was one person sat on the ball and the another person looked one person and sat on the ball.
Then, one of them sat and walked.
but..... mom looked at me, shouted and scold.
"It's very scary game!
Stop that game!!!
because you and your sister will hurt!"
So, we stoped the game.
But,.. the game was funny!'
여기서는 scold는 사전을 찾아서 쓴 듯 보였고
나머지는 스스로 쓴 거네요...일기가 좀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인데요...
내용은 커다란 공위에 한 아이가 올라가 앉으면
나머지 아이가 썰매를 끌 듯이 밀고 간다는 뜻입니다..그러다 저한테
들켜서 야단맞았다는 내용을 쓴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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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문장들도 아마 잘 못 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그냥 내 버려 두었습니다...
현재 1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영어일기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좋아하는 주제가 있거나 글감이 잘 떠오르면 스스로 먼저 쓰겠다고 하기도 하지만 별로 내키지 않는 주제거나 쓰기 싫다고 버티는 걸 억지로 시키면 두번째 글처럼 내용이 좀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인근에 가장 빡세다는 폴리에 작년 영유 졸업후 테스트를 본적이 있네요...결과는 영유1년다닌 아이정도로 정확히 나온다....현재로서는 폴리다니기는 힘들고...
6개월정도 공부하고 다시 테스트를 받아라...였습니다...
전 그때 폴리를 첨 가봤는데....분위기가 별로더군요...
테스트자체도 객관적이란 느낌이 들지 않았구요...
테스트를 했던 젊은 남자선생님(교포)도 왠지 권위적이고...
뭔가 폐쇄적이면서 왠지 clear하지 못 한 느낌이랄까요?
(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
영어노출을 장시간 극대화 시킨다는 점은 무척 마음에 들었으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폴리는 걍 완전히 접고 있다가...
어제 문득 울 아이의 수준이 어느정도 향상되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다시 폴리가서 테스트 한번 보자고 했더니..
그때 테스트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다네요...
다니는 건 아니고 그때 너의 기록이 있으니 네가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만 보고 오자고 해도 너무 싫다고 해서...쑥쑥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리딩타운 레벨테스트를 오늘 해 봤답니다..
그런데 결과가 1b가 나왔네요...
물론 영어를 접한지는 2년도 채 안 되지만...(영유들어가기 전에는 알파벳 대문자밖에 몰랐어요)
영유다니고..또 초등입학후에는 매일 3시간이상은 (물론 반드시 지키지 못한 날들도 많았지만) 듣기,읽기,쓰기를 꾸준히 해 왔습니다.
울 아이가 이제까지 해온 노력에 비하면 너무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이제까지 아이와 싸워가면서 쓰기 연습시키고...영어일기를 스스로 멋지게 쓰고서 자랑스러워 하던 아이모습....울 아이도 지금도 본인의 영어레벨이 높은 줄 안답니다...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보니...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제가 뭘 잘 못 알고 있는 걸까요....
영유졸업후에는 비록 cd나 컴퓨터 등 기계음에 의존하긴 했지만 발음은 상당히 좋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해서 아이는 나름대로 우쭐해 하는데요...
울 아이에게 딱 맞는 레벨인데..괜히 제가 잘 못 알 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 일기에도 보시면 사용하는 어휘는 그리 많지 않아요...
리딩타운 레벨테스트 자체가 어휘시험이다 보니 저렇게 나온게 당연한 걸까요?
제가 뭘 잘 못 지도해 오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나가면 되는건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네요....
조언도 좋고 또는 꾸지람도 좋으니...어떤 의견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위로보다는 객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네요...
너무 심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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