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생 아들을 데리고 쑥쑥 을 기웃거린게 어언 7년정도 되는거 같아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가물가물,,,
어쨌든 돌무렵 히플러님을 책으로 알고 엄마표영어라는게 있다는걸 알고 흥분했었죠..
아하,, 시골에서도 이렇게 하면 울아들 영어가 되겠구나..
일년내 살아야 노량머리 한번 볼까 한 시골 살고있구요.
영어학원은 GNB가 최고인줄아는 동네 산답니다..
난 영어 중1때부터 싫어졌는데 엄마가 영어못해도 된다니 이것도 넘 맘에 들고,
그땐 울아들은 뭐든지 해낼수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죠. 그맘때 엄마들은 다 자기 자식은 천재인줄 알잖아요
Brown Bear.. 부터 시작해서 틈날때마다 잊을만하면 쑥쑥 찾아와 자료얻고 자극받고 갔어요.
때론 이래도 되나 싶게 시들해지고 아이가 영어책보다 한글책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하루종일 그저 테잎만 틀어놨어요.
영어방송보고 가끔 영어시디 해주고..
그래도 오랜세월 엄마표끈을 놓지않고 꾸준히 하니....... 되더라구요.
일년전과 비교해보면 아이가 보는 책을 글밥이 다르고 아이가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더라구요.
아이가 그만큼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 컸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일년전 되지도 않는 형편에 영어권 연수 바람이 불어서 한참 심난했고 또 실제로 가는것과 여기서만 하는것이 확실히 다르다는 글 접하면서 많이 낙심도 했어요.
하지만 이젠 안가길 잘했단 생각해요 업는 형편에 가산 탕진하며 몇년세월에 쏟아부을수도 없고 정서적으로 아주 중요한시기를 아빠와 떨어져 지낸다는것을 생각하면 진짜 후회 안해요.
지인의 딸래미 뉴질랜드 가서 일년, 이젠 한국말보다 영어가 편하다네요. 한국에서 전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만을 선정해서 열심히 들이밀기를 일년. 그동안 한자 자격증도 따고 한글책도 무진장 읽었네요.영어만 한게 아니죠??쁘듯,,^^
무뚝뚝하고 긴말하기 싫어하는 과묵한 울아들 연따니 정따니 넘 힘들것 같아 그냥 듣기만 시켰는데 아이가 연따인지 정따인지 모르지만 따라하네요.
책에서 나온표현들이나 현재상황들을 영어로 중얼거리기 시작하네요.
놀면서 테잎들으며 따라하고 같이하고 먼저 선수치고 하네요..
동생이랑 가끔 영어로 장난치네요.
동생이 영어로 비디오에서 봤던 장면을 이야기하면 전 못알아듣는데 울아들 알아듣고 받아치고 해석도 해줍니다..
이제 초1이지만 울아들 제가 영어학습지 하면서 만난 아이들중에 제일 월등했습니다...ㅋㅋ
저보다도 낫구요..전 생활영어도 거의 못해줍니다.
뭔가 말할려고 하면 제가 말이 턱 막혀서요.^^
전 그냥 들려주려 애쎴습니다.
아이가 이방에서 놀면 그방에 카세트 틀어주고 다른방으로 옮기면 쫒아가서 카세트 옮겨주고, 화장실 가서 응가하면 화장실에까지 카세트 들리게 연결해주고,,
서너살 무렵 7.8살 정도 되면 그시기 읽을 한국어 서적과 비슷할 레벨로 영어책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그렇게 되네요.
잭파일 들으며 재밌어 죽네요.사실 한국책으로도 왠만큼 독서레벨이 되지않는 이상 읽기 쉽지 않은 글밥입니다.
한권 들으려면 30분은 훌쩍 넘는거 같은데 긴시간 듣고 앉아있는것도 기특하고,,
죄송,,, 울아들 자랑이 늘어지네요..
엄마표의 위력을 전하고 싶어서요..
이해해 주세요..
이제 어휘력을 어찌 늘려줄까 고민하고 있어요.
아직 쓰기도 많이 부족하고 말하기도 많이 부족해요.
또 여기 선배님들이나 초저학년에 영어로 작문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세발에 피 지만
울아들이 넘 기특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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