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와서 결심을 했죠.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고... 직장을 다니다 보니 주중엔 저녁에 잠깐 책 읽어 주는게 고작이고 주말이면 밀린 일들이며 행사들이 저요저요 하고 손을 들고 있고.. 솔직히 말하면 전 영어를 정말 못하지는 안아요. 정말 기본적인 생활영어는 되는데 - 문법적으로 맞느냐 물으면 할말이 없지만- 요즘은 울애기를 붙들고 되지도 않는 영어를 그냥 주절여 봅니다. 말하고 나면 애고 요기가 틀렸네, 저기가 틀렸네. 실수 투성이죠. 괜히 나중에 우리 말도 못하지 않을까 걱정도 들고... 이것 저것 외워야지 하고 사다놓고는 주말이 되니 책들은 저쪽 구석에서 울부짓고 있습니다. 자기들좀 봐달라고.. 정말 될까요? 밤이 깊어가니 마음이 착잡하고 암담해서 그냥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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