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엄마표 영어한지 3개월 반정도 된 왕초보 맘이예요. 7, 4살 난 아들둘맘이기도 하지요.
그동안 아들은 유치원에서 하는 영어만 노출된 상태였지요. 저도 별 신경안썼구요.
그러다 어떤 계기로 그냥 이렇게 놓고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몇날 몇일 지금도 쭉 ~~ 쑥쑥 게시판을 보며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비디오보구 책 읽어주는데 영 자연스럽지도 영어소리에 몸이 근질근질하더라구요. 당장에라도 비디오 끄고 싶고 아들은 왜 또 영어책 읽고 영어로 물어보냐구 신경질만 팍팍 냈었죠.
저 영어무지 안되는데 몇마디 외워서 물어보거든요. 그래도 그 짧은 3개월이었지만 이젠 많이 편안해 졌어요.
일단 아들의 거부감도 없어졌고, 물어보면 영어로 짧게나마 대답하구 어쩔땐 기특하게도 아주 아주 쉬운 문장으로 만들어 말하구, 전에 차 타고 가면서 "Mommy's tummy not thin, Mommy's shoulder not thin~~~"이러면서 절 놀리더라구요. 이젠 으례 저와 같이 영어하는줄 압니다. 덩달아 우리 작은 녀석도 그 중 몇마디 주워담아 주절주절 말하고 다니구요. 덕분에 저 또한 뭉실뭉실 흘러가던 영어소리가 아주 아주 조금은 귀에 들어오는듯 해서 요즘 영어하는게 재밌습니다. 아까 저녁에 스카이에서 하는 노디를 잠깐 봤는데 전에 봤을땐 뭔소린지 영 안들리더니 오늘은 대충알겠더라구요.
그동안 마음이 조바심이 나서 노력하지도 않고 좋은 결과만을 빨리 원했던게 아니었나 싶어요. 제 마음이.
그래서 맘을 좀 비워야 겠단 생각이 요즘 듭니다. 아직 어릴때 엄마와 노는게 즐거울때 많이 같이 놀아주어야 겠어요
이 새벽에 괜히 몇자 쓰고 가네요.
참 사랑가득님께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어요. 쪽지가 수신거부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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