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Set? Go!
"아베마리아~ 그라아치아쁘레노 도오미뉴스테에꿈 베에네에디이이에쑤스....."
"촤우야 촤우야 촤우야촤우 자꼬리꼬뽕야아 치카릴라이 치카꼬야...라이카렌쳉 짜이첸...."
"아니치치카 뚜치치카 끄데시볼라~ 지치치지스민스키 자로실라 볼라솜 하이치꾸 달라솜뜨라비치쿠 뚜샤모야 뚜샤모야~~~"
히히히...이게 뭔 말들이냐구 물으시겠지요? 어릴때 배운 외국 노래말들이에요. 당근으로다 무슨 뜻인지는 모른답니다. 근데...첫번째는 라틴말인지 이태리 말인지 구노의 아베마리아이고, 두번째는 걸스카웃때 배운 중국 노래고, 마지막은 어른이 다 되어서 배운 체코슬로바키아 노래에요. 어릴때 한글로 토를 달아 배운 노래기 때문에 발음이 정확할 리 없지요. 초등학교때 배운 앞의 두 곡은 지금 20년이 지나도 눈만 감으면 입에서 줄줄줄....나온답니다. 나도 모르게 줄줄줄.....이상하게 혀를 꼬면서 부르는 노래가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흥얼 흥얼 자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반복의 효과이지요.
결혼전에 있던 외국어 학원에서 본 경험담이에요. 그 시절 저의 상사이신, 원장님은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였어요. 부인과 갖 결혼을 하여 아이들을 영국에서 첫째 낳고, 미국에서 둘째를 낳았지요. 그래서 8-9년 만에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서 그 학원을 차렸어요. 너무 할일이 많았지요. 성인을 상대로 하는 외국어 학원은 새벽에도 수업을 하고 늦은 밤까지도 수업을 하였어요. 부부는 너무 일이 많고 바빠서, 귀국했을 때 원어민 같이 영어로 말을 줄줄하는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했어요. 근 1년만에 첫째 아이는 말을 다 잊어먹고, 도통 영어로 입을 열려하지 않아 원장님 부부가 무척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어요. 반복을 하지 않는데서 오는 역효과였다고 봅니다.
몇가지 사례를 들었습니다만, 외국어 학습이란 일정 기간 그 언어의 사용을 하지 않게 되면, 즉 관리를 하지 않게 되면, 그 언어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 잘 수행을 못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 일수록 망각의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어요. 그러나 대개 어릴때 배운 내용들은 나이가 들어도 기억이 많이 나지요.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배웠고, 얼마만큼 반복 학습을 하였는지, 무엇으로 배웠는지, 누가 가르쳤는지, 이런 요소에 의해서 그 기억과 능력의 수행의 결과가 결정된다고 봅니다. 특히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는 더욱 더 그런 것이라고 봐요.
요즘 많은 신세대 엄마들 중에, 만으로 0-3세 사이의 "황금의 이중 언어 시기"를 놓치고, 우왕 좌왕 우리 아이 영어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분들을 주변에서 자주 만납니다. 영어 전문 서점에 가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도 모르겠고, 인터넷에서 뜨는 정보도 너무 많아서 어떻게 시기 적절하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난이해 합니다. 일단 아이가 우리 나이로 5-6세가 되면, 이미 모국어가 굳어져 있기 때문에, 영어로만 된 비디오나, 오디오, 동화책 등을 들이대면, 거부 반응을 보일 때가 종종 있게 됩니다. 초등 아이들의 경우엔 더 부담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그렇습니다. 모국어를 완변하게 구사하기 전까지는 외국어도 "습득(acquisition)"으로 익힐 수 있지만, 5-6세 이후로 모국어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후에는 외국어는 "학습(learning)"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면, 시간적으로 외국어를 "습득"의 형태로 유지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영어만 해야 되는게 아니라, 다른 교과 과목도 같이 해야 되는 부담이 커지게 되는 거지요. 당연히 영어를 접할 시간과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럴 경우엔 시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적인 요소가 되는 교수 및 학습 방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무엇으로? 하는 의문이 자연히 생기게 되겠지요. 아직 아이가 2-3살이라도 그 때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6-7세 이전에는 우리 쑥쑥 엄마들이 모범을 보이는 방법으로 오디오, 비디오, 영어 동화책등으로 많은 사전 정보와 지식을 위해 입력(input)을 강화시켜주고, 초등학교 이후에는 이런 입력의 덩어리들이 두뇌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필요할때 출력(output)이 되도록 유지시켜주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5대 영양소로 골고루 식단을 짜서 식사를 하게 하면, 균형잡힌 건강 상태로 성장이 잘 되듯이, 영어 교육도 그와 같은 원리라고 봅니다. 지난번에 제 다이어리에 Douglas Brown의 나무 생태도를 보여 드린 적이 있는데, 나무 한그루 키우는 것과 같이 장시간 균형잡힌 관리를 위해서, 영어 교육의 필요한 요소와 기본 상식,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학자들의 이론과 논증의 자료들도 제 강의를 통해 소개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가 옆에서 이 말하면, 이것이 올바른지, 저말 하면 저것이 올바른지...판단하기 어려운 엄마들이나, 영어 공부한지 오래 된 어머니들, 자녀의 영어 교육을 어떻게 이끌지 엄두가 나지 않는 초보 어머니들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를 따라 오시시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같이 갈까요? Ready? Se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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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들리던데.. 답변은 아니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