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원어민 영어 시간 있었던 것 빼고는 거의 영어노출 별로 없었던 아이예요..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발등에 불떨어진 것처럼 제가 조급해졌는데, 학원을 어디 보내야 할지
전혀 감도 없고 (엄마가 빵점이죠.. T.T) 파닉스 모르면 학원도 안받아준다고들 해서
그냥 직접 아이에게 파닉스를 가르쳐줬어요.
EFL 파닉스 두권과 아이작의 파닉스인가.. 암튼.. 책 몇 권을 보고 파닉스 가르쳐서
왠만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파닉스 할 때 단어마다 녹음도 시키고 들어보게 하고 했었어요..
컴퓨터로 kizclub 에 있는 자료도 활용하고..
런투리드 같은 것도 떠듬떠듬 읽길래 일주일에 두 번 가는 학원에 보냈습니다.
유명한 곳은 아니고요.. 동네학원요. ^^;;
선생님이 아이가 영어공부 잘하고 수업 태도도 좋다고 칭찬을 하시고.. 따로 우리 아이만 동화책도
선물로 주시고 해서.. 저는 정말 잘하는 줄 알았더랬죠. 거기서 파닉스도 하고 챕터북같은 동화책도 읽고 하거든요.
어젯밤에 아이를 불러서 알파벳좀 써보라고 하니까.. A 부터 Z 까지 대소문자 한줄씩 쓰라고 했는데
20분은 걸리더군요. 중간에 생각 안나는 것도 있고.. 하다고요.. 쓴 것을 보니 틀린게 (줄이 틀리거나 방향 바뀐 것)
7개는 되더군요. 책 읽어 보라고 했더니.. 몇 달 전에 파닉스하던 때 보다 훨씬 못읽고.. 답답하네요.
일단, 단어의 철자를 외우는 건 거의 못하고 있고요. 철자까지 외우라고 시킨 적은 없지만,
곧 2학년이 될텐데.. 단어 듣고 그게 뭔지 아는 정도만 해도 되는 건지요? 철자는 거의 모르고 말이죠.
그냥 아침에 40분 정도 흘려듣기로 세서미 스트릿 보고,
저녁 때 리틀팍스 1-2시간 정도 보면서 키득키득 대는 수준인데요. (집중듣기는 안시켜봤어요..)
아이에게 무슨 내용인줄 아냐고 물어보면, 안답니다... T.T 그래서 저는 정말.. 알아듣는 줄 알았는데
알파벳 쓰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학원 보내지도 말고 당장 끊고 붙잡아놓고 시켜야 된다는데요..
귀는 팔랑대고...
아이 수준을 보니.. 답답하고...
같은 시기에 원어민선생님 붙여준 아이들하고는 격차가 완전 하늘과 땅 차이네요.. 울고만 싶어요...
저같은 경우에도 그냥 학원 보내지 말고, 동화책 읽고 듣기하고.. 그렇게 해야 할까요?
아님, 동네학원이 아니라.. 유명하고 잘 가르친다는 학원으로 보내야 하는 걸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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