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신문보면 관리형 유학이란 광고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내년 학기 유학가는 아이들 신청마감이 끝나서 요즘은 광고가 보이지 않지만
관리형 유학이란 '기러기 아빠' 를 걱정하시는 분에게는 희소식이랄까...
아이 혼자 유학을 보내기 위험하고 걱정이 되므로 한국에서 많은 수의 튜터가 따라가고
홈스테이를 시키며 현지에 유학 사무실이 있어서 부모처럼 아이들을 날마다 관리 체크한다고 합니다.
어려서 영어와는 상극이었던(엄마가 욕심을 내서 너무 스트레스 주었기 때문)여학생이 4학년 2학기부터
영어를 다시 시작해서 중1이 되어 영어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야망으로 내년 1월 20일 캐나다로 1년
단기 유학을 갑니다.실은 제가 영어를 시켰고 딸이 없는 제가 딸처럼 아끼는 아이입니다.
강남의 토피*라는 유명한 특목고 학원,유학원을 겸하고 있는 것 같아요.토피*에서 돈을 너무 많이 벌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유학을 보내기 어려운 형편의 중1학생을 10명 선발하여 유학생을 파견합니다.10명중
자격이 부족하여 최종 7명만 선발하였습니다.각 학교에 학생 추천용 공문을 보낸 것 같습니다.
토**글로벌 리더 장학생은 수학과 영어(스피킹과 에세이가 빠진 토플 형식시험) 학교성적,면접등을
통하여 선발하는데 자격은 중1에 한하고 있습니다.돌아와 자기들이 관리해서 외고나 민사의 국제반
합격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토피*에서는 영어는 한국에서 영어를 어떤 방식으로 배워왔건 1년 후 돌아오면 모두 똑같아지므로
수학선행을 고1 공통수학과정까지 마치고 오라고 하더군요.이번에 선발된 아이도 코피가 터지게 수학을
해서 결국 고1수학을 끝냈습니다.조기 유학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수학이라고 생각하여 관리형
유학은 현지에서 수학을 상당한 수준까지 교육시킨다는 특징이 있더군요.글로벌 리더 장학생들은 캐나다에서
수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국어공부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1년 유학 후 돌아와 3학년으로 복학하는 경우 중2성적이 0점 처리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학년에 복학해야 하는데...가장 문제가 되는 점입니다.
어제 유학을 떠나는 여학생이 수업을 하면서 캐나다 홈스테이하면서 그 집에서 신발을 신고 살아야 하는데
자신은 집에서 양말도 신지 못하는 체질인데 고민이라고 하더군요.ㅎㅎㅎ 벌써 문화의 차이에 고민합니다.
미국사람은 답답하지도 않은가요? 호스트에게 양해를 구하고 슬리퍼를 신으라고 했는데...안되나요?
만약 유학 떠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단 부모의 연봉이 너무 높으면
자격기준에서 제외 됩니다.연봉기준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더군요.평범한 공부원이나 회사원이라면
가능합니다.단 영어와 수학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학교성적이 1~2% 정도 되어야 안정권입니다.
토피*의 사업이익 사회환원 정책을 흐믓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는 1년 후 여학생이 돌아오면
정확히 판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고를 지망하는 여학생이라 처음에 무쟈게 말려는데,한국에서도 영어 나가는 것 만큼 잘 배울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시험에 통과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더군요.항상 10% 부족한 자신의 영어에 고민을 했거든요.
과연 자신의 뜻대로 영어를 완성(?)시켜 올 것인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한국에서 치루는 각종 공인시험에서
인정받은 영어능력이 현지에서 얼마나 적응이 되고 효과를 발휘할지 저도 궁금합니다.날마다의 일을 멜로
보내준다고 했으니까...기대가 됩니다.우리 애도 홈스테이하면서 날마다 영어로 써서 집으로 보내는 멜이
상당히 영어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더군요,호스트 잘 만나면 첨삭도 받구요.^^
기러기 아빠가 되지 않고 유학을 보내고 싶으신 분은 관리형 유학을 고려해 보시는데 자비로 가는
경우 년 4천 5백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학교는 캐나다의 공립학교를 다니고 홈스테이하고
튜터들이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 만재아빠님의 글입니다.
> 대학때 가장 성실하고 성적도 뛰어났던 동창이 있습니다.
> 그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술한잔 하자고 해서 나아가
> 보았습니다.
>
> 오옷~~~기러기 등장하셨네..
> 성실맨, 착실맨이 기러기로 변신..
>
> "야 밥은 어케하냐?"
> "엉 사먹어."
>
> "빨래는? 다리미는?"
> "엉 세탁소."
>
> "이불은 어케 빨어?"
> "아직 빨아 본 적 없으..그냥 새로 사지 뭐.."
>
> "부모님 반대 없었어?"
> "그런 것 생각하면 유학 못 보내지.."
>
> "어데로 갔어?"
> "미국 어쩌고 저쩌고..."
>
> 자기 자신은 아이들이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 영어도 잘하게 되고 잠시나마 넓은 운동장에서
> 뛰어 놀게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 아이들과 매일 화상채팅한다고 하네요..허걱...
>
> 그리고 아이들이 그렇게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이
>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것에
>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네요. 자신은 전혀
> 힘들지 않다고 하네요.
>
> 조기유학 어쩌고 저쩌고 조기영어 어쩌고 저쩌고
> 안주 삼아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들어왔는데
> 왠지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 아이들 잠시라고 유학을 보내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 "초등 조기유학 없다"라는 저의 소신이 흔들 흔들.
> 와이프 얼굴도 한번 생각해 보고...챕터북이고 뉴베리고
> 그냥 확...
>
>
> 좌우지간 제 동창놈 그런데로 대단한 놈입니다.
>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빠입니다. 이 넘 바람나지
> 않게 제가 술 자주 사면서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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