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바닥 썼다 휘리릭 날려버리고....
(불법 다운로드 받으면서 컴터 자동 끄기를 설정해놨더만요... 몬살아 ㅠ.ㅠ)
그리 쾌청하시지 않은 컨디션으로 또 다시 쓰려고 합니다.
저도 어찌 보면 새미아빠님 레이다 망에 걸릴만한 엄마표 유아영어 했던 사람이라서요.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이곳 초등게시판을 나름 열심히 분석했습니다.
그눔의 도~온이 무서버서 영어 유치원은 침만 흘리다 접었고 얼마전엔 장안에 소문이 자자한 영어 학원에 대한 미련땜에 골치가 지끈거렸답니다.
드럽고 치사하지만 허리띠를 쫄라 메고 녀석 학원비를 대어줄까????
고민고민하다 여기 쑥쑥의 엄마표 초등 고학년들이 어떤지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흐흐흐흐....
결론 냈습니다.
뭐가 찢어지도록 고생해서 아들넘 영어 학원 보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엄마표 고학년 아이들을 분석해보니...
역시 말하기는 영유 출신에 학원 쭈욱 댕기는 아이들 보담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쓰기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나!!!
듣기, 읽기는 특히 읽기 부분에서는 오히려 나은 것 같습니다.
4학년 이상이면 해리포터 원서를 오디오 도움을 받으며 무난히 즐길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지식책 부분도 역시 현지의 또래들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게 읽어내더라구요.
즉 엄마표 아이들은 독서가 충분히 된다는 비장의 무기가 있더라구요.
영어로 유창하게 정확하게 말한다는 것이 힘들거라는 새미아빠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제아무리 용을 쓰고, 기를 쓰고 시켜도 완벽한 문장의 좔좔 쏟아지는 스피킹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느분 말씀 처럼 2000만원어치 책과 오디오와 비디오를 투자한다 해도 미국 사는 거지보다도 영어를 잘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서로 쭉쭉 10대 20대를 다져 올라가는 쑥쑥의 아이들이 사회인이 되었을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비록 유창하지 않고 매끄럽지 않은 문장이지만 분명 우리 아이들이 뱉어내는 말과 글은 미국 유수의 대학 졸업자들 못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말을 잘 하면 좋지요.
슬프게도 우리집 꼬맹이는 절대 네이티브처럼 유창한 영어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표현이 개성적이며 아카데믹한 내용도 유연하게 구사할 줄 아는 외국인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제 엄마표의 목표입니다.
문장이 완벽하고 발음이 근사한 영어가 아닙니다.
정보를 받아들임에 있어 그것이 글이 되었던 소리가 되었건 별 어려움이 없고
자기의 의견을 표현함에 있어
그것이 글이든 말이든
사용된 단어, 표현한 문장 형식, 펼쳐나가는 서술 방식에 있어 별 어려움이 없고 나아가 네이티브들 보다 개성적이고 오히려 더 고급스러운 영어가 된다면 그야말로 성공 1000% 엄마표를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어느 순간 원어민이나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엄마표로 줄인 비용을 알뜰살뜰 모아서 필요하면 외국 경험을 시킬 수도 있겠죠.
그럴 일이 없다면????
아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부부 노후자금으로 비축해야겠지요 ㅋㅋㅋ
만약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영어가 전혀 필요없는 일을 하게된다 해도 적어도 독서하는 어른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책이든 우리말 책이든....
이렇게 다시 한번 제 엄마표의 큰 틀을 확인하고 나니 눈앞이 좀 환해지는 기분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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