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글을 읽지도 못하는 6살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한글이 먼저인가요? 아님 영어가 먼저인가요? 퇴근해서 집에 오면 빨라야 7시. 밥 먹고 치우고 나면 8시 반이나 9시.
겨우 아들 녀석이랑 1~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는 게 고작입니다. 직장맘이라 시간은 없고... 이 시간을 잘 살려서 녀석과 영어를 좀 해야하는데...아시죠,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원.
영어는 5살때부터 해주려고 노력은 했었는데 그냥 좋은 영어동화책 읽는 수준입니다.
녀석의 영어 실력(?)은 겨우 거부감을 극복한 단계로 엄마가 읽어주는 영어동화책을 잘 보는 정도고 가끔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내년은 7살이구 아직 한글도 못 읽으니 조바심이 납니다.사실 일부러 한글을 많이 늦추었습니다. 녀석이 우리말을 잘 하게 되면서 한참 "엄마, 이야기로 해~. 영어하지마"라고 거부해서 애를 좀 먹었거든요. 이제 겨우 그 거부감을 극복했는데 내년에는 유치원을 가려고 하니 한글을 읽지도 못하는 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 주변에서도 영어도 좋지만 한글은 떼어야한다고 한글 쪽으로 집중하라고 하는데, 한글을 하면 영어를 거부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애아빠는 학교가서 받아쓰기 30점 받아도 좋으니 영어나 신경쓰라고 하구요,
전 혹시 애가 다른 애들은 다 읽는데 자신만 못해서 좌절감이나 자존심 상할까 걱정도 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영어랑 한글을 성공적으로 병행하신 분들 계시면 조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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