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은 5살입니다. 쑥쑥을 안지 4개월 되었고 집에서 영어환경 열심히 만들어 준지도 4개월 되었습니다.
물론 유아게시판에서 많은 선배맘들 글을 참고 해서 가닥을 잡았구요..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님이 말하시는 엄마표 방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희 아인 일단 듣기와 말하기가 함께 진행되고 있고 읽기, 쓰기는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듣고 말하기에 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듣기를 할 때, 의미도 모른채 그냥 듣기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CD하나, 테잎 하나를 듣더라도 의미를 꼭 동반해서 듣고 있습니다. 주로 그림책에 동반된 오디오를 듣기 때문에 먼저 반드시 그림책을 읽어 주고, 듣는 중간에도 그림책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에 맞는 역할극을 합니다. 저희 아인 먼저 역할극을 원하는 편입니다. 동작이 필요하면 그 오디오의 음성에 따라 제가 동작을 보여줍니다.
노래를 듣는다면 그 노래에 맞는 율동을 곁들이거나, 그 노래에 맞는 상황이 됐을 때 적절하게 제가 그 노래를 불러줍니다. 의미를 동반하지 못 하고 그냥 듣고 듣고 따라하기만 한다면 무슨 효용이 있을지, 그런걸 누가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급합니다.
말하기에 있어서도 의미를 동반하지 못 하고 그냥 오디오를 따라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그럴 필요가 없이 본인이 필요한 말은 본인이 알아서 배웁니다. 물론 의미를 알고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제가 하루 일상 중, 아이와 필요한 대화는 거의 외웠고 상황에 맞게 회화를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오디오에서 들은 것이나 동화책에 나온표현(오디오가 없더라도 제가 읽어 준 것 중에서 기억해서 얘기합니다.), 또는 제가 일상회화 중에 사용하는 말들 가운데 필요한 표현을 자신이 말합니다.
물론 오디오를 흘려 듣기 하는 중에 따라하기도 합니다만, 본인이 의미를 알고 자유의지에 의해서 따라합니다.
그러므로 님이 말씀하신 의미도 모른채 듣고 따라하기라는 방식은 저의 엄마표에는 절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그런 것을 누가 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엄마표에는 많은 영미문화권의 순수창작동화책이 포함되어 있고, 그림을 통해서 상황을 판단하고 그 상황을 영어 문장이 그대로 표현을 해주기 때문에 영어적 사고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편집교재나 일반 리딩 교재와는 구별지어서 작가의 주제의식과 영어권의 문화가 살아 있는 창작동화를 많이 읽어 주자는 것이 저의 엄마표의 핵심입니다. 오디오가 없는 동화책이라도 제가 몇 번 읽어 주기만 했어도 아이는 그 안에서 필요한 표현을 찾아서 영어로 이야기 합니다.
저의 엄마표에서는 의미 없이 무조건 많이 듣는 것이 절대 핵심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의 엄마표 진행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시작부터 님이 말씀하시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건 물론 저의 개인적인 방식이지만 시작하면서 쑥쑥유아 게시판의 많은 글들을 읽고 또 읽어본 결과 님이 말씀하신 단계대로 엄마표를 하고 있는 엄마가 과연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많은 엄마들이 자녀와 영어로 교감하는 것을 엄마표 영어의 시작으로 삼고 있고 하나라도 더 자녀와 영어로 교감하기 위해 많은 교구를 이용하고 활동(activity)을 함께 실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둘이고 게을러서 제 나름대로 단순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유아게시판과 컨텐츠 공모전을 몇 번만 둘러 보셔도 다 아실 내용입니다.
뭔가를 잘 못 알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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