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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소심함을 무릎쓰고..

  • 제니모친
  • |
  • 2007-12-30
1

참 많이 망설이다가 글을 씁니다.

 

 

어제 갑자기 바람이 칼날같이 매서워졌습니다.

오래된 회원님의 글을 읽었을때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글을 쓰신 이유가 언급하신데로

"게시판도 뒤숭숭한데 빨리 밀어내기 한판이라도 하게 새글 "올리신다고 하셨나요?

아니면 꾹꾹 눌러져 늘어만 가는 추천수와 격려의 답글에 고무되셨나요..

 

그러기에 이 글의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여기 쑥쑥의 엄마들은 아이들은 하나같이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말하는데

정작 그 아이를 키우고 양육하는 엄마는 그런 존재에 해당이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더욱이 자극적으로 들릴수 있는 소아정신과를 운운하시면서

"~~카더라" 통신을 이용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올려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받아들일 이야기가

정작 본인들에게는 얼마나 상처가 되고, 고름을 짜고, 눈물이 되었을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본인은 너무 아파 아이와 흘린 눈물속에 헤엄치고 있을때,

다시 한번 회자되어 쇼킹한 이야깃거리로 치부된다면 어쩐 느낌이실지 한번 묻고싶습니다.


저라면 아마 돌아버렸을겁니다...(죄송합니다...아는 어휘의 양이 많지 않다보니...)


아이까지 운운한 글들을 올리셨는데 재미와 흥미로운 사건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유리알같이 깨지기 쉽고, 바람불면 날아갈거 같아 조심스러운 아이를 둔 어미된 입장으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엄마가 실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해도 여기서는 똑똑하고 상처 받았을 아이를 가슴가득 안아주며,

잘 키워주라고 격려의 말을 쏟아내야 하는곳이 여기 쑥쑥 아닌가요?

저는 여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된 회원님께서 최근에 올리시는 자칭 시리즈의 글들이

쑥쑥의 "초등게시판"에 올라와야 하는 이유와 당위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들이 쑥쑥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신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정희 원하신다면 "왁자지껄 수다방"으로 옮기는것은 어떠신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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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회원
  • |
  • 2007-12-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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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맘님, 진심에서 우러나온 글 잘 읽었어요.

네, 제 생각이 많이 짧았던것 같네요. 제니맘님, 그리고 제니맘님 글에 추천을 눌러주신 모든 분들이야말로

진심으로 내 아이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까지 헤아려주는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진정한 쑥쑥의 정신을 제가 잠깐 잊고 있었나봐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올리는 글이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주길 바랬고,

남의 아이에 대해 그렇게 비방 비슷한 글을 올렸을 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

(저도 그 분들이 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 다시 읽어보면 아실 수 있을거예요.

끼리끼리 모여 다른 집단에 대해 배타적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또 아이가 미운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부모가 저지른 짓에 대해 다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였어요.

유아영어교육이라는 그 한가지에 매몰되서

중요한 것은 잊고 있지 않은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랬거든요.

진정으로 자신의 아이를 생각했다면, 부모로서 그런 짓을 해서는 안되지요..

다른 이들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면서...

시리즈는 일단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곳에 올렸는데,

게시판 분위기를 봐서 삭제를 할것인지 운영자님께 옮겨달라고 부탁할지 고민을 해볼게요.

다시 한번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글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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