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페이지 빨리 넘어가게 글 하나 올려요
김연아를 원래 가르치던 코치중에 김세열 코치에 관한 글을 전부 서머리해서 남편이 이야기해줬는데요.
2--3년동안 김세열 코치가 가르치면서 거의 강습비를 받지않으셨다네요.
얘는 천재라고, 이젠 가르칠게 없다고 캐나다로 보내라고 하셨대요.
전 김세열 코치도 참 대단한 분인거 같애요. 지금도 쥬니어 선수를 가르친답니다.
그래서 안무가 데이빗 윌슨에게 가르침을 받는데, 그분이 아이스쇼 때문에 시간이 풀타임으로 안돼서
빙상연맹에서 박%% 코치를 임명했는데, 이분이 자기가 다 가르쳤다느니, 막 방송국과 맘대로 인터뷰하고,
여기저기 언론 플레이를 막 하구 다닌거에요. 그래서 욕 많이 먹은건 아실거에요.
암튼 그러다가 풀 타임으로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됐고 지난번 엠비씨 다큐를 보니,
안무 담당인 데이빗 윌슨에게 김세열 코치가 말이죠.
연아가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게 해달라고 했대요.
무슨 트리플 악셀을 이번 시즌에 해달라, 스파이럴과 스핀을 이런식으로 조정해달라,
이런 기술적인 주문이 아니라,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게 해달라고해서
자기도 참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잠깐 취재 스케치중에 데이빗 윌슨이 영어로 연아에게 동작을 크게 하라고 하면서
계속 "awesome" 이 말을 반복하면서 엄청나게 칭찬해주고 장난치면서
전혀 혼내지않고 아주 행복하고 삐에로 모자까지 동원해서 연아와 그 시간을 보내드라구요.
그러면서 연아가 원래는 굉장히 "shy"했는데 지금은 엄청 발랄해지고,
연아가 이 코치진을 만나면서 굉장히 ESPN 인터뷰에서 가장 강조하는 말이
confident라는 말이에요. I feel confident라고 많이 말하드라구요. 예쁜 것이 영어도 잘해요.
요즘 인터뷰나 공연영상을 보면 17세라고 하기엔 굉장히 자신만만해보이거든요.
암튼 저도 그 영상 보면서,
정말 스승이 얼마나 중요한가. 우리 애한테 저렇게 잘한다고 격려해주면서 행복한 아이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이라도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러면서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아이를 가르칠때, 뒷목 잡지 말아야지.
저도 awesome은 아니더라도 잘 격려하면서 아이와 2008년에는 행복한 시간을 맞이하고 싶네요.
여러분도 복된 연말 맞이하시구요. 가는 2007년과 더불어 불행한 마음은 모두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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