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아이는 이제 35개월 남자아이예요. 돌쯤부터 영어를 나름대로 접하게 해주었어요. 비디오. 오디오. 카드. 동화책 등등 다양하게 접하게 해주면서 쑥쑥이나 책에서 한문장씩 배워서 부지런히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말문을 열때 물론 단어이지만 영어랑 우리말이랑 비슷한 비중으로 시작하더군요. 아니 영어가 오히려 정확했어요. 그리고 말이 꽤 늦어서 걱정이였는데 30개월쯤 부터는 우리말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영어를 어느날부터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가 우리말이 아니라는걸 인식하고부터는 영어로 하지마세요. 우리말이 더 좋와요 하면서 그전에 잘 쓰던 간단한 말도 못하게 하더군요. 영어책도 안볼려고 해서 애는 타지만 기다려 보기로 했답니다. 거부한지가 몇개월 됐는데 마냥 기다리기 보다 어떤 자극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자기가 쓰고 싶은말은 영어로 간단하지만 곧잘쓰고 영어책도 마음에 드는건 가끔 읽어달라하고 CD나 테이프도 곧잘 듣습니다. 그리고 CD롬하는걸 참 좋와해요. 그래서 거부하면서도 접하고는 있으니 기다리면서 조심스럽게 유도를 하는 중입니다. 저는 영어는 말이니까 길게 생각하게 진짜 느긋하게 기다리는중이예요. 이래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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