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회사에서는 아이 교육 문제를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나 선후배끼리 하는 주된 이야기는 스포츠, 프로젝트 진도 여부, 앞으로의 경제 문제, 주식 이야기 뭐 이런 것들입니다. 아이 교육 이야기 하는 사람 지금까지 본 적 없습니다. 저요? 저도 안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보통 다들 인터넷 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 하는지는 신경 안 씁니다. 보기에 뉴스 보는 사람이 제일 많은 것 같고 음악 듣는 사람, 쑥쑥에 오기 전의 저 처럼 영어 공부 하는 사람,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글 게시하는 사람, 이메일 확인하는 사람 뭐 이 정도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저는 어디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활동하나 보다 하고 생각할 겁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이나 사랑은 아빠들도 똑같다는 것을 가끔 느낍니다. 다만, 30대에는 거기에 신경 쓸 여유를 찾기가 어려운 듯 합니다. 그리고, 아직 친한 친구들에게도 제가 쑥쑥에서 활동하고 있고 영어 교육에도 관심 많다는 이야기 안 했습니다. 사실, 친한 친구 한 명이 자기 애가 요즘 부쩍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면서 어찌하면 좋을까 하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 영어 실력이 조금 달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때 제가 "조금만 기다려라.. 네 실력도 기르고 아이 실력도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영어 공부 방법을 내가 연구하고 있다" 하고 답글을 올린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쑥쑥에 들어오기 전의 일이지요. 전 보기보다 신중한 편입니다. 제가 쑥쑥에 들어온 지가 아직 두 달이 안되었습니다. 아직은 누구에게 소개하고 다닐 내공이 다져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제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에서 우리 아이들 교육, 특히 영어 교육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함께 해결책을 도모할 생각입니다. 아무튼, 옛날보다 아빠들의 의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가 있습니다. 모든 엄마들이 바라는 함께 하는 아이 교육 시대가 차츰차츰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교육의 출발은 가정이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그걸 엄마 혼자서 하기에는 굉장히 버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금 엄마들이 조금만 리드를 해주면 아빠들 역시 아이 교육에 동참할 준비가 서서히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좋은 세상이 오겠지요. 아빠, 엄마, 아이 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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