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는 자기가 아예 처음부터 '엄마 불꺼줘'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처음부터 아예 불을 끈 상태에서 읽어줘요(침대에서 스위치까지가 좀 멀어서요^^). 불을 꺼도 아주 희미하게 그림이 보이거든요. 제법 어두운데도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대목이 나오면 자기가 외운대로 책내용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불 덮는 대목에서는 알아서 이불도 덮고, 다 읽고 나서도 아쉬운지 책을 뒤적뒤적하다가 어두운데서 엄마가 '엄마도 너무 졸려.이제 코~잘래'하구 이불덮고 자는척하니 저도 바로 자더라구요. 습관들이기 나름인거같아요. 함 해보세요^^ 저희 아가 이제 얼마뒤면 22개월되는 아가랍니다.
저희 아가도 잠자기 전에 꼭 책을 읽는데 항상 같은 책을 읽어요. 잠잘 시간이 되면 놀다가도 그 책 읽으러 벌떡 일어나 침대에 가서 이불 덮고 누울 정도로 그 책을 좋아해요. 저도 처음엔 불 켜고 읽어주다가, 이불 덮는 장면에서 실제로 이불 덮어주고, 다 읽고 난 다음엔 책의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다 나열하며 '아기별도 코~자네, 하늘도 코~자네, 나무도 코~자네...'하다가 딸이 좋아하는 친구&언니들 이름 다 나열하며 '재희도 코~자네, 민이도 코~자네, 수빈이언니도 코~자네...아빠도 코~자네, 엄마도 이제 코~자야지'하며 불을 꺼요. 그러면 아이는 정말로 자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