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데 눈돌리지 않고 내 아이에게만 집중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작년 5월까지 학원 다니다가 엄마표 결심하고 들어앉힌지 어언(?) 8개월째네요.
엄마표 시작하면서 대단한 결심을 한 건 아니구요.
꾸준히 쑥쑥보면서 학원 숙제 관리해주고 하던 상황이었는데 참으로 학원에 시달려 하는 아이 보는게 저 역시 힘들더군요. 게다가 학원에서 하는 것 챙겨주다 보니 엄마인 내게도 노하우가 보여 그 방식대로, 쑥쑥방식 추가로 해서
시작했습니다.
매직트리로 시작해서 28권 끝내고 영어도서 대여 (일주일 3권)받아 꾸준히 해왔습니다.
듣기도 하고 독해도 하고 받아쓰기도 하고 영작도 하고, 어휘도 하루 15개씩 외우게 하구요....
요즘은 방학이라 일주일 3권가지고는 모자라 추가로 서점에서 더 사주기도 했습니다. 꽤나 비싸더군요^^
나름 만족하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공부하는 아이보며 나도 만족, 아이도 만족....
그런데 아이 친구 엄마와 전화하다가 들은 말,
"영어는 쉬면 안돼!!!"
왜 집에서 하면 공부를 쉰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참 내.
나름대로는 학원다니는 아이들보다 더 알차게 공부하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그러면서 최*어학원으로 이번에 옮겼다면서 레벨이 뭐뭐라며 자랑하듯 이야기 하더군요.
승부근성 발동.... 뭐라하지 않았고, 어차피 자기 아이, 엄마 소신껏 키우면 되는 것이나...
그 학원가서 레벨테스트 받아봤습니다. 아이도 왠지 확인받고 싶었는지 거부하지 않더군요.
근데 최상위레벨 나왔습니다.
너무 기쁘더군요. 그래도 긴가민가하며 8개월을 걸어왔는데, 이 방법이 맞았구나, 계속 열심히 해야지... 아이도 저도 고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느 엄마들은 그러더군요. 저 역시 예전에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한다고 하면, 그것도 영어를.... '집에서 하는 영어가 오죽하겠어', 내지는 '학원가서 영어만큼은 전문적으로 해야지' 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과 엄마표 사이에서 수시로 갈등하시는 분들께 확신드리고자 부끄럼 무릎쓰고 적어봤습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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