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도 없이 항상 도움만 받아가는게 죄송스러워서 한번 올려봅니다.
영국은 공립학교를 state school 이라 하는데, 성적표 대신 일년에 한번 Annual Report to Parents 라는 학업성취정도 및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보내 옵니다. 여기에는 각 과목별로 아이를 맡고 있는 담당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의 코멘트,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 친필 의견이 들어 있습니다. 또 내용을 보면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교장 선생님! 작은 학교이긴 하지만 전 학생들에 대한 의견을 낼 정도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매일 등하교 때마다 운동장에서 마지막 들어오는 아이들까지 맞이하고 배웅하니 그럴 만도 하지요. 대신 등교시간 10분 전에 문을 열고 10분 후면 문을 닫아 버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우리 애 학교 교장 선생님 얼굴을 못 뵜습니다.
수시로 선생님께서 아이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1년이 3학기로 되어있는데 매학기가 끝날때 선생님과 면담을 하구요, 성적은 2학년 말에 한번 6학년말에 한번 딱 두번 보내 줍니다.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학급의 구성도 특이했는데 한반에 2개의 학년이 있었습니다. 2학년때는 1학년과 같은 반이 되고, 3학년때는 4학년과 같은 반이 되는 식으로... 그래서 수업이 수준별로 나눠진 그룹별로 이뤄지더군요. 중요과목 같은 경우에는 학년은 올라가더라도 수업은 낮은 학년의 수업을 들을 수도 있어요.
영국의 학교를 넘 좋게만 쓴거 같아서 단점도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국 학교에서는 정말 열심히하고 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 왔을 때 그 잘한다는 수준이 이 곳의 최하위 수준이더군요. 특히 수학에서... 또 잃어버린 2년의 공백이 정말 컸습니다. 언제쯤이나 메꿔질지...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