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에 가면 가장 얼굴을 많이 보는 것이 교장선생님 얼굴이죠. 학교 등하교시 매일 아침, 오후로 늘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교장의 모습입니다. 그만큼 교장과 학부모와의 대면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와 학부모들의 긴밀한 협조가 학교를 발전의 큰 힘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부모들로부터 기부금도 많이 걷어야 학교발전을 하고 명문학교로 이름을 높일 수 있으니까 교장선생님은 늘 노력을 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이 하나 하나에 대해서 관심갖고 신경써주고요.
안그래도 저희 아이도 이번에 성적표를 받아왔습니다. 일년에 4번 성적표가 나오는데 점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각과목별로 능력이 부족한가, 적당한가, 아님 능가하는가 이렇게 기본적인 평가서에요.
그런데 부모한테 오는 성적표는 이렇지만 전국 대부분 공립학교는 TCAP 시험을 치러서 각 학교의 점수는 인터넷을 통해서 알수 있어요. 인터넷으로 학교 이름만 집어넣으면 학교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전국 모든 공립학교 성적은 완전히 공개되고 있는 거죠.
전 이곳 공립학교에서 느끼는 건 학교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가르쳐야하는 것들을 아이가 알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으로 평가를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공립학교는 뒤처지는 아이만 없게 이끌어주고 패스하면 공립학교에서 해야하는 의무는 다한 거죠.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정도의 그 이상의 것을 부모가 바란다면 홈스쿨링이나 사교육으로 더 이끌어줘야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기준이 된다면 미국의 공립학교는 한국 공립학교에 비해서 수준이 떨어진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2학년이 되니까 성적표 말고, 아이가 수학과 리딩에 관해선 테스트 한 결과가 매일 오긴해요.
아이가 AR book을 읽고, AR test한 결과랑 수학문제 풀고 결과는 컴퓨터로 채점해 프린트 되어 매일 가져오긴 해요.
전 이건 학교서 문제집 풀고 온 거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무슨 책을 읽었는지 뭐가 틀렸는지 정도를 알 수 있는 거죠.
: 어쩌다가님의 글입니다.
> 허락도 없이 항상 도움만 받아가는게 죄송스러워서 한번 올려봅니다.
> 영국은 공립학교를 state school 이라 하는데, 성적표 대신 일년에 한번 Annual Report to Parents 라는 학업성취정도 및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보내 옵니다. 여기에는 각 과목별로 아이를 맡고 있는 담당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의 코멘트,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 친필 의견이 들어 있습니다. 또 내용을 보면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교장 선생님! 작은 학교이긴 하지만 전 학생들에 대한 의견을 낼 정도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매일 등하교 때마다 운동장에서 마지막 들어오는 아이들까지 맞이하고 배웅하니 그럴 만도 하지요. 대신 등교시간 10분 전에 문을 열고 10분 후면 문을 닫아 버리기는 하지만...
>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우리 애 학교 교장 선생님 얼굴을 못 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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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성적은 2학년 말에 한번 6학년말에 한번 딱 두번 보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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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학교를 넘 좋게만 쓴거 같아서 단점도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국 학교에서는 정말 열심히하고 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 왔을 때 그 잘한다는 수준이 이 곳의 최하위 수준이더군요. 특히 수학에서... 또 잃어버린 2년의 공백이 정말 컸습니다. 언제쯤이나 메꿔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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