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 따라잡기” - 첫 번째 이야기-
“Hi~"
"Hello, Ms. Susan!"
“How are you doing?"
“Bye~"
"See you later!"
어쩌다 한가로이 동네를 지나다닐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나를 향해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동네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소리쳐 인사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늘 밝고 자신감에 넘쳐흐릅니다. 그저 간단한 인사말이지만, 아이보다 영어를 훨씬 더 많이 공부하고 배워 온 엄마도 절대로 흉내 내지 못하는 말이죠.
문화센터 영어 동화 강의를 듣고 있는 7세짜리의 가장 막내인 Mike 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첫 수업부터 “Good afternoon, Mr. Susan!" 이라고 인사하며 들어와서 모든 이들을 살짝 긴장하게 만든 녀석은, 같은 클래스의 형님들이 “재 또 오버한다. 제발 오버 하지 마!” 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혀를 굴려가며, 수업 시간 내내 자신이 아는 영어 표현법이라는 표현법은 모두 말해버리는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첫 수업 도중 갑자기 제게 다가와서 밑도 끝도 없이 ”Ms. Susan, I love you." 라고 말해서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 정도로 말입니다.
물론 Mike 같은 성격의 아이는 아마 영어를 그렇지 않은 소극적인 아이보다 훨씬 빨리 습득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극적인 아이들도 위에서 제시한 “Hi, Hello~" 정도는 늘 자신 있을 내 뱉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쉽고 간단한 말로, 수도 없이 말해보면서 쌓인 자신감 때문이 아닐까요? 언어를 습득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자신감(self-confidence)에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자신감이 있을 때 누구나 최대의 자기 실력을 발휘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쑥쑥 맘들과 그 첫 이야기를 'self-confidence'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가 보려고요.
미국이나 영어권 나라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아이들은 무언지 모르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담 무엇이 다를까요? 영어 실력? 물론 순발력이 발달하고 (일종의 눈치), 일종의 흐름을 감지하는 능력은 크게 향상하는 것 같으나, 사실 단기 영어 연수나 캠프로 인해 근본적인 영어 실력이 크게 는다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찌 보면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보다는 그렇게 발달할 수 있는 터전을 갈고 닦는 다고 할까요? 새롭게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알고 있었던, 이미 배웠던 내용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보고, 그것이 별거 아니게 사용되어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얻어지는 희열감(?)에서 얻어지는 현실감(Reality)과 자신감(Self-confidence) 바로 그것이죠. 이것이 언어 교육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지는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공감하는 일일 것입니다.
자, 그럼 아이들에게 반드시 심어주어야 하는 것은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영어가 외국인 선생님이나 일반 원어민(Native Speaker)에게 일명 “통했다”라는 경험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죠. 어떻게 하면 쉽게 늘 변화하고, 민감한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이런 경험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은 새로운 언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그것이 내 실력이 되려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끊임없는 시도와 연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기기 되기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만난 지 10분도 안 되었는데 밑도 끝도 없이 다가와 “Ms. Susan! I love you." 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What are you talking about?" 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생각해 보죠. 그 아이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혼란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Oh, you do? You're so sweet. I love you, too." 라고 말하며 꼭 끌어안아 주었을 때 아이는 차마 어른은 흉내 내지도 못하는 환한 웃음으로 화답을 해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시도를 위해 아이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거죠. 아주 신나는 일 아닙니까?
우리의 아이들은 모두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며, 이런 경험을 하나하나 쌓아 나가야 합니다.
좀 더 우리 구체적으로 이젠 이야기를 풀어나가 봐요. 사실 요즘에는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외국인을 접하는 일이, 때로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을 접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집 근처 학원에만 보내도 외국인 선생님이 계시니까요. 외국에 나가든지, 학원에 가든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뭘까요? 바로... 호구조사(?)입니다.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경쟁력 요소이며, 말문을 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는 곧, 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죠.
오늘부터 꾸준히 연습하고, 업데이트 해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해 보세요.
선생님이나 맘들이 가장 해서는 안 될 실수가 아이에게 막연한 과제(assessment)를 주는 것입니다. 숙제를 내도, 계획을 세워도, 아이가 이해하고,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자기소개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Speaking 이나 Writing의 주제를 줄 때 Brainstorming 단계를 거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이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해주는 데 아주 탁월하답니다.
이젠 어느새 6학년이 되는 큰 딸 Jenny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느 반이든 늘 행사처럼 진행하는 것이 자기소개를 하라는 것입니다. 준비를 해야 한다기에 영어로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넌지시 물어봤었답니다. 잠시 생각하더니, “Ok, I'll try it." 이라는 말 한마디를 던지더니, A4 용지를 가져와 커다란 원을 그리더군요. 그림을 그리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만들어 낸 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 자료, 즉 도표(Semantic Map) 하나를 완성하더니 이야기를 연습하더군요.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음... 그래도 꾸준히 이런 식의 시도를 한 보람이 있구나 싶었죠. ^^
그래서 아이들 교육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답니다. 그 결과가 팍팍~ 나오고, 어른들의 아웃풋(output) 과는 전혀 다르게 예상치 못하는 다른 방향으로 전환도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역으로 제공하기도 하니까요.
이젠 이 도표를 이용해서, 순서대로 Speaking 이나 Writing 을 정리해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 아이와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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