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사이에 인터넷 환경이 급변하였네요. 처음 히플러님의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면서영어조기교육에 관심을 갖고 겨우 걸음마하는 아이를 데리고 몇개 되지도 않는 영어전문서점을 돌아다니면서 레오 리오니, 에릭 칼등의 동화책등을수집하듯 샀었습니다. 그당시는 쑥쑥도 없었더랬어요. 그때 그 열정을 생각하면웃음이 나오네요^^ 하지만 점차 인터넷이 나날이 발전하고 엄청난 양의 정보와 책들이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어느덧 5살이 되자 아이의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할지걱정이 되더라구요. 제 열정만으론 해줄수 없는 부분을 영어유치원을 통해 메꿔주리라 생각하고스토리텔링반에서 모인 엄마들과 영어유치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5세면 일찍다고 만류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 당시엔 그게 최선인줄 알았죠.물론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찮았았지만 아이가 유치원을 좋아했고 선생님들도더할수 없이 좋은 분들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7살이 될 시점에서 다시 고민에빠지기 시작했어요 한반에 겨우 5명...3년을 같이 수업하다 몇십명이나 되는학교생활에 적응할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일년에 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더 이상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 불황이라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결국 얼마전 그만두었습니다. 참 속상하더군요. 일년 반을 넘는동안 쏟은 돈과 정성이 넘 아까와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서 영어책 한번 읽어주지 않았습니다.이럴바에 내가 왜 그토록 영어에 매달렸을까 하고 후회도 했습니다.그러다 어제 인터넷 즐겨찾기에 있던 쑥쑥에 들어와 봤습니다.영어유치원 보낸다는 핑계로 지난 일년동안 쑥쑥은 한번도 오질 않았어요부끄럽더군요. 영어유치원이 아니더라도 저렇게 노력해서 홈스쿨링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그동안 안되는 형편에 억지로 영어를 가르치려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차라리 그 돈모아서 나중에 커서 어학연수나 보내줄걸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그렇다고 영어유치원을 보내시는 분들이 잘못됬다는게 아니구요영어유치원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실력도 많이 늘었구요)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하려구요 비록 일반유치원을 보내긴 하지만집에서 제가 해줄 수 있는 한 열심히 영어와 같이 놀아주기로 결심했습니다.어떤 교재가 좋을까요 원어민같은 실력이 되리라는 꿈은 예전에 버렸구요^^여하튼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화이팅할 생각입니다.그럼 쑥쑥에서 자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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