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입니다.
요즘 방학 특강 시즌이라, 엄마들도 바쁘고 아이들도 학원에서 학원으로 이동하면서
바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오늘 2학년 어느 아이 말을 들으니 이번 방학에 학원비만 엄마가 100 만원 내었다고 ...
100 만원이 얼만큼 큰돈인지 안다면, 그렇게 놀다 가지 않으련만
저학년 아이들 중 장난꾸러기들은 학습능력을 떠나 학원에서 장난치고 놀기에만 바쁩니다.
저희 학원도 교재비 포함해서 30만원대 후반인데, 아... 아이들 하는 행실을 보면
그돈으로 맛있는 거나 사먹지 그러니 하는 생각이 난답니다. 끝나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도 가방싸고 엉뚱한 짓을 하지 않나...
제가 맡은 아이들만 유독 그런것은 아닐테고...
얌전한 아이는 얌전한 아이대로 조용히 놀다 가더군요.ㅠ,ㅠ
똑같은 아이들인데, 방학특강에 좀더 붕붕 떠있는 분위기랄까...
공부가 쉽지 않은 아이들을 보니 공통적으로
필기류 노트 책 등을 늘 빼먹고 다닙니다. 부모님들도 어찌 그리 무관심들 하신지, 저학년 아이들 학원갈때 습관 잘 들여주시지 않는것 같습니다.
숙제도 당연 안해오지요. ㅠ,ㅠ
CD를 듣고 오라 해도, 듣지도 않고 더 이상한건 그 많은 돈을 내고 보내는 학원 생활을
관리해주지 않는 저학년 엄마들입니다.
쑥쑥에 오시는 엄마들중에는 그런분이 안계실려나...
저를 비롯해 많은 젊은 부모들이 가정의 모든 시간, 경제적 모든 자원을 아이 교육에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투자한 만큼 아이들이 학원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늘 살펴보시고
원장님만 돈벌게 해주는... 부모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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