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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국어가 영어만큼(?) 중요한 이유

  • 딸기맘
  • |
  • 2008-01-20
13

안녕하세요!

딸기맘 입니다.

 

요즘 어머님들이 모임을 하시면 대화의 90%가 영어 교육에 관한 것이라 해도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global시대에 맞춰 그에 걸맞는 훌륭한 자녀로 키우고자 하심이겠지요...!

오늘은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끼는 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전의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들의 reading 실력은 여러 영어의 영역 중에 감히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많은 어머님들께서 공감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reading이라함은 단순한 해석이 아닌 독해(comprehension)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는 그저 전반적인 요지만 파악하면 되지만 실제 어머님들께서 기대하시는 고급의 영어(TOEFL정도의 수준에 해당하는)시험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왜 갑자기 시험을 이야기 하느냐구요...?

 

저는 학원에서 TOEFL을 오랫동안 가르쳐 오면서 TOEFL만큼 훌륭하게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평가할 만한 수준의 그 어느 것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항상 문제를 대할 때마다 아...정말 문제를 기가막히게 잘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을 한답니다.(딸기맘 생각)

어쨌든...아이들이 커서 그 정도의 수준이 되었을 때 아이들이 다만 해석의 능력만으로 이런 어려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아이들이 커가며 읽은 배경 지식이 바탕이 되지 않고는 결코 완벽한 내용 파악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글을 읽어 나갈 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우선 50점은 먹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즉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무조건 유리한 입장이라는 말이지요...

 

실례로 제가 가르쳤던 너무나 훌륭한 한 여학생은 TOEFL120점 만점에 다른 모든 section은 만점을 받았지만 끝까지 reading점수가 나오지 않아 최고득점을 실폐한 case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문제가 저는 단연코 배경 지식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중 3이 되어 보충하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요즘 5,6학년 아이들은 해석을 해써보라하면 완벽하게 하면서도 "이게 무슨 내용이예요?"라고 묻는 경우도 허다하답니다. 즉 국어가 동일 수준의 영어를 쫓아 오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아이들이 국어가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영어만을 강조하면 결국 영어에 있어서도 실패자가 됩니다.

 

요즘은 4세 때부터 영어 유치원들을 많이 보내시는데요...아이들의 언어 능력을 잘 고려하여 결정하셔야 할 부분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 영어를 배우는 것도 넌센스...한글을 읽지도 못하는데 영어 파닉스를 가르치는 것도 어불성설이 아닐까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학교 다닐 때 저는 공부는 좀 했는데요..체육은 정말 아무리 노력해도 정말 못했습니다.

혹시 몇몇 아이들에게는 영어가 제게 있어 체육같은 존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의 능력과 재능을 잘 살펴봐 주세요!!!

 

토요일 저녁 몸살로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나 잠이 안오는 딸기맘이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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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담이
  • |
  • 2013-05-31 22:17
답댓글

벌써 몇 년 전 글을 이제야 읽게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공감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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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팅커벨
  • |
  • 2008-01-23 20:37
답댓글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보신 분의 글이라 믿음이 가네요.  초4인 딸아이 집에서 저와 함께 reading 교재로 영어공부하고 있지만 영어단어 아직 잘 쓸줄 모릅니다.  필요에 의해서 알아야 할텐데  영~ 노력을 하질 않습니다.

[책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 한다]책을 읽고,  그 전부터도 모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 한다고 하여 공감하며 아이가 책을 많이 읽게 하였는데, 여러방면으로 똑똑하여 주변사람인들로 부터 부러움을 받습니다. 

이번에 교육청 영재교육원  입학시험 3차까지 합격하여  1/31일 4차 시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학원 하나 다니지도 않았지만  책을 많이 읽은 덕분인것 같습니다. 

한글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는 말은 우리 딸을  키워보면서  80%정도 정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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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맘
  • |
  • 2008-01-22 11:49
답댓글

동감입니다. 저희 아인 유아기를 다 미국에서 보내서 한국책을 충분히 읽어주질 못했어요. 지금은 단어는 많이 알아도 독해가 안되서 리딩레벨이 올라가질 않아요. 읽기는 줄줄줄 유창하게 읽어내고 단어도 모르는게 없는데도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를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전 요즘 한국책을 더 많이 읽혀요. 영어 단어를 몰라서 한국어로 설명해주면 그 한국어를 이해 못해요. 그래서 요즘은 맘을 비우고 천천히 가려구요. 한글 책을 다독하고 영어책은 꾸준이 그러나 많지 않은 양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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