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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문제에 울고 맞는문제에는 웃는 나....

  • 데스노트
  • |
  • 2008-01-22
6

또 아이에게 말도안되게 질책햇다

갠 다 맞았다는데 넌 5개라니....책은 읽고 폼만 잡앗냐?

8살아이에게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고잇는걸까?

막 쏟아부으면 괜찮을듯 감정이 늦은시각까지 나를 자책하게 만든다

답이 없다

나또한 책을 읽고 문제를 푼다면 그보다 못했을터...

왜이리 하루하루가 만족스럽지 못한지.... 종이학접는 시간도 아깝고,운동하는시간도 아깝고

그냥 앉아서 책만 읽었으면 좋겠는데 이제는 책을 거부증까지 보인다

엄마가 사놓으면 뭘해...난 안읽는데...사지마!!라고 할때면 정말 좌절이다!!

오직 듣기만 할려고한다

듣는건 채킹이 없으니까....나 왜이럴까..속도를 멈추지를 못하겠다

미안하다..내딸

낼은 좀더 너그러운 엄마가 되어야겟는데...

하루하루가 다른엄마가 되어야할텐데.....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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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
  • |
  • 2008-01-23 14:26
답댓글

아이한테 하신 말들이 딱 어제 제가 제 아이한테 한 말들이네요...ㅠㅠ

저도 학원 테스트 본거 결과 보고...

수업도 잘 듣고 학원 좋아라 하는데...

셤성적이 두달 지났는데 뒤로 후퇴...전에 본 점수도 좋은 성적은 아녔거든요...

 

그래서...막....퍼부었죠...ㅠㅠ

말하면서 후회하지만 제동이 안걸리는...쩝-.-;

 

다시 맘 다 잡아야겠죠??

 

좋은 엄마되기 참..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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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엇
  • |
  • 2008-01-23 12:59
답댓글

정말 8세면 운동과 종이접기, 미술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예체능, 그리고 체력..

학습지와 책 읽고 완벽하게 체크하고 엄하게 하다 보면 아이가 책 읽기 거부하게 되면 더 심각하잖아요.

책을 좋아하고 (한글책이건 영어책이건)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당분간은 체크하지 않는 것은 어떤가 싶어요.

 

예전에 어떤 분이 쓰신 글 중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납니다.

 

우리 아이.. 세상에 태어난지 8년도 채 안되었는데,

이렇게 자기 생각을 말할 줄 알고

한글도 읽고 쓰고 덧셈 뺄셈 공부하고 그러는 것이

대단하고 신기하고 대견하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 글귀를 읽고 나니

애한테 왜 똑바로 못하냐고 다그치고 닥달하던 내 모습이 왠지 부끄럽고 반성이 되더군요.

 

엄마의 입장.. 물론  2~30년 더 산 입장에서야 왜 이렇게 못하나 내 맘에 쏙 들게 못하나 싶지만,

겨우 8년 살아오면서 익힌 것으로 2~30년된 더 된 엄마를 만족시킨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거죠.

그냥 내 아이를 이제 겨우 8살이구나 하고 인정하고 아이를 바라보면,

배우는게 서투르고 , 실수를 해도

아이니까 그렇구나, 실수하면서 차근차근 배워가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뒤돌아 보면, 나도 8살 때 저만큼은 했었나.. 싶으니까요.

 

데스노트님 아이도, 일단 8살인데 학습지도 하고, 영어 듣기도 하고.. 대단하잖아요..??

아이는 아이라고 인정하고 바라보면.. 지금도 아이는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일 거예요..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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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uko
  • |
  • 2008-01-22 23:19
답댓글

학습으로 접근하기엔 나이가 너무 어리네요. 우리 아이도 8살인데 학습지도 놀이인줄 알아요.

틀리면 틀리는대로 왜 틀렸을까...짚어주는 수준으로 가셔야 합니다. 잘 안되시더라도 조금 여유있게 다가가 보세요. 엄마가 조급해 하는걸 아이는 금방 느낀다고 합니다. 엄마가 한결 여유있게 대하시면 아이는 금방 다시 흥미를 보일겁니다. 책도 재미있어 할 만한 책으로 조금씩 넣어주시고.. 

8세면 종이접기, 운동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지는데요... 저는 주말엔 거의  나가서 아이랑 등산하고 인라인 타고...돌아다녀요. 그럼 아이가 에너지가 넘치고... 뭐든지 열심히 하려는 힘이 생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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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아이맘
  • |
  • 2008-01-23 01:18
데스노트님 저또한 오늘 울 딸에게 참으로 가혹말을 던졌네요.
문제푸는 과정에서 전혀 comprehension이 안됐다며 그림만 볼거면 그냥 그림책보지 뭐하러 시간보내느냐고 그럴거면 차라리 나가 놀기라도 하겠다. 하고요. 정말 몇초후에 바로 후회할 말을 뱉어버렸는지...
으악 열세고 그다음 화내자 운동 시작할랍니다.
진짜 단 몇초만에 아차 싶은게 넘 미안하면서도 이 상황을 다시 복귀시키기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우리 뭣좀 먹을까로 무마시켰죠.
미안타 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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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노트
  • |
  • 2008-01-23 09:37
유아교육서만 매년 8세까지30권정도 꾸준히 읽었습니다 근데여 문제집앞에서는 그냥 무너지더라구요 ....저도 주말엔 무지막지 하게 놀아요 근데 문제집앞에만 서면 작아집니다...또 화내면 어쩌지? 하고요...그나마 남편이 여유롭게 아이를 대해서 그나마 다행인데 아마도 아이가 하나라 더 집착하는것같아요 마음같아서는 엄청시키는 유치원 때려치고싶답니다
그놈의 명성이 뭔지....아마도 내가 잘나지 못해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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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노트
  • |
  • 2008-01-25 00:45
오늘은 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이에게 절대권을 주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방향으로 공부해서 그러는지 아주 좋아라하네요 아이의 가벼운 마음이 저에게도 찌르르 옵니다
그러나 내일은 또 다시시작되고,,,, 그래도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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