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터지는 엄마선생님을 좀 도와주세요!!!
제 딸애는 초2. 이제 초3올라갑니다. 유치원 졸업무렵 입학할때까지 약 몇달 튼튼영어를 하다가 어차피 다 엄마몫이더라구요. 과감히 접고 몇달을 고민하다 딱 1년전에 기탄영어 베이직부터 시작했습니다(제가 기탄 팬이거든요) 두 셋트를 사서 동생까지 제가 가르쳤더랬습니다.
처음엔 재미있어하다가 하기 싫어 싸우기도 하고 혼나기도 하고 영어는 재미없어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 무능한(?) 엄마선생님이었지요.
베이직부터 초등 EFG까지 다 끝내고(막판엔 사놓은 책값이 아까워 억지로 시켰어요.)
지금은 스탠퍼드영단어랑 영어동화하며 올 겨울방학부터 학원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1.이대로하면 영어에 흥미잃을까봐도 걱정되고
2.둘만 하니 듣기나 말하기등에서 약할까 걱정도 되고
3.이 나이쯤 되니 영어학원이 필수이던데 제가 앉아서 끼고만 하자니 다른 애들보다 처질까도 걱정도 되고...
4.이제 무슨 교재로 해야할지 감도 안오고..
그렇게 머리 터지게 고민도 하고 학원도 알아보다가 설날 지나고부터 보낼려고
맘먹고 불안,긴장,기대가 섞인 맘으로 몇학원 테스트를 받았는데요.
모두 놀라더군요.
무슨 책으로 했냐? 등등 엄마가 정말 잘 가르쳐서 학원보다 낫다고 한 두학년 많은 애들반에 가서 해도 되겠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정말 엄마표의 불안함을 위로해주는 결과였고 기탄과 여러 엄마선생님들께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다시 또 고민을 해야 하네요.
울 딸은 독서광이고 성적은 최상위입니다.
시험기간에도 지 보고싶은 책은 꼭 봐야하고 그야말로 집이 도서관인데..
요즘 학원들이 제가 기탄교재와 CD TAPE를 가지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거의 온라인 학습과 연계가 되어있고 학원숙제양도 어떨땐 엄청 나더군요.
그러니 독서광인 울 딸, 아직 학원도 방문 학습지도 태어나서 은물말곤 암것도 해본게 없고 지금 미술, 피아노 다니는게 행복한데 그 시간을 양보를 해서 영어학원에 다니며 숙제에 치여살기 싫다고 계속 엄마가 해주면 안되냐고 조르네요.
사람맘이 간사하다고 3학년부터 꼭!영어학원을 보내리라 맘먹었는데 예상외 결과가 좋으니 계속 엄마표로 해봐? 이런맘도 들고 저 좋다는 피아노, 미술 하며 엄마표로 루스하게 1년더 할까 하는 맘도 들고 ...
아니다! 이젠 정말 학원보낼 나이가 되었고 3학년쯤 되면 영어학원에 다니며 집단 속에서 커가야하는데 맨날 우리 둘이서 찌지고 볶을순 없다 다른애들처럼 보내자!
이런 맘 속에 혼란스러워 더 진도도 못 나가고 섣불리 교재를 더 살수도 없고 애나 저나 넘 혼란스럽네요.
현명하신 우리 엄마표 선생님들. 이 긴 글 읽어주셔 너무 감사드리고 에제 영어학원을 갈때가 된걸까요? 아님 좀 더 1년 정도 집에서 느슨하게 해야할까요? 도움 좀 많이 많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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