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영유 2년째를 다니고 있는 예비초등생입니다.
영유 진도체크도 제대로 못해주면서 더욱이 엄마표는 엄두도 못내면서 쑥쑥을 눈팅만 하며, 그래도 아들 영어에 관심은 두고 있다(?) 내심 다독이며 그래 그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엄마들을 만났더랬습니다. 영유 엄마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테스트 한 두개는 받아 점검을 해야 된다나요?
그래? 그럼 나도 하자!
아직은 재미가 우선이야, 애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고 즐겁게 하자. 한글책 읽는게 더 중요해. 그렇게 다짐해 놓곤 오늘 아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일을 벌이고야 말았습니다. (지름신이 강림하신 것도 아니고... 웬 테스트 결재?)
일단 모 학원 테스트 신청해 놓고 리팅다운 레벨 테스트를 해버렸습니다.
급 실망!!!
1a가 나온 겁니다.
여기 누구는 2c, 누구는 2b 이것도 만족이 안된다는데...
우리 아덜은 1a!
테스트를 보는 아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어떻게 해 보려해도 도저히 안되는 무기력함?
테스트 결과를 보며 아주 아~주 잘한 결과가 나왔다며 아들을 다독여 줬습니다.
아들 왈 '무슨 말인지 잘 몰라 찍은 것도 많은데 잘 나왔네!'
그렇게라도 믿게 하고 싶었습니다.
왜 테스트라는 건 봐 가지고 아들 힘들게 하고, 저 심란해지고...
진작 열심히 봐줄걸.
저 욕하실 쑥쑥 엄마표님들 많으시겠어요. 2년 돈 들여 겨우 그 실력이라니! 흑흑흑!
어쨌든 점검은 된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안되지만...
그래도 굴하지 말고 책은 열심히 읽어줘야지!(한글책, 영어책 둘다!)
그래도 울 아덜 한글책 읽기 수준은 높다 자신하면서 ^^ (한글 리딩 테스트는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두 번 심란해 질 뻔 했는데...)
저 넉두리만 했네요.
어쨌든 결론은 여기 엄마표 엄마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녀분들 그 실력으로 키우신 걸 보면...
영유 못 보낸다고 속상해 하셨던 분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 아들처럼 실력이 뭐 그닥 좋지 않은 영유생도 있으니까 ㅠ.ㅠ
엄마표에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
참, 제가 안 됐거든 꿈과 희망을 주는 조언 한마디 해 주세용 ~~~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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