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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 중의 하나가 최근에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취직을 했다면서 한 턱을 낸다기에 나가봤더니, 목동의 한 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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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한 반에 한 두 명은 아예 영어를 소리 내서 읽지도 못하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이 아닌 고등학생이 말입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밝혀 보려 합니다. |
혹시,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본 적이 있나요? 한국에서 영어 교육이 초등학교에 도입 된 해는 1997년입니다. 그 이후로 초등학교 교과서가 한 번 개정을 했는데요, 지금 현재도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규 영어 수업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즉 한 달에 4번 영어 수업을 받고 있죠. 수업은 철저하게 음성언어인 듣기, 말하기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3학년 교과서를 살펴보면 각 과의 제목과 지시문 정도만 영어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다 그림으로 채워져 있죠.
그러다가 4학년이 되면 드디어 문자 학습의 시작인 알파벳 학습이 시작됩니다. 1과에서는 A,a부터 M,m까지 학습을 합니다. 그리고 2과에서는 N,n부터 Z,z까지 학습을 하고요, 3과에서는 다시 한번 총 복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4과부터 곧바로 단어 읽기에 들어가죠. 매 과마다 대략 3~4개의 단어읽기를 배웁니다. 그런 결과로 우리의 아이들은 별도의 개별 학습 없이는 영어 학습의 장애에 부딪치게 됩니다. 왜냐, 영어의 기초인 알파벳 학습을 대충 넘긴 상태에서, 파닉스 학습의 부재, 그리고 겨우 몇 십 개의 단어나 읽어 낼 줄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아이들이 영어 학습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1992년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부모의 62%는 바로 읽기(reading)를 꼽았습니다. 같은 조사를 1994년에 다시 실시 했는데, 이번엔 부모가 아닌 교사에게 실시 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읽기로 70%의 교사들이 읽기의 중요성에 동의했습니다. 이처럼 읽기의 중요성을 다들 인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읽기를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런데, 우리의 교육 현실은 어떤가요? 읽기의 기초가 되는 알파벳 학습과 파닉스 학습의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고 있다는 거죠.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알파벳과 파닉스 학습법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아보자구요. 자, 그럼 이번 시간에 배울 용어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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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nemic Awareness 와 Phonics - Phonics의 정의 - Phonics 학습의 장, 단점 - Phonics 학습의 궁극적 목표 |
▣ Phonemic Awareness 와 Phonics ▣
먼저 지난 시간에 배운 Phonemic Awareness와 Phonics의 연관성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Phonemic Awareness는 소리의 단위인 음소(phoneme)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Phonics는 소리와 철자의 규칙에 주안점을 둡니다. 또한 이 두 학습 방법은 단어 인식 능력을 발달 시키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예들 들어보자면 이렇습니다. 만약, 아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아이는 단어를 소리 내어 읽어 봅니다. 일명 이를 “sound out”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단어를 읽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파닉스를 지도하기 이전에 Phonemic Awareness를 지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프린트(print)에 접목시키기 전에, 충분히 소리의 패턴을 듣고, 구두로 조작(manipulate)할 수있어야 합니다. 파닉스 학습은 바로 그 실력 위에 기초를 해야만 진정한 실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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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nics의 정의 ▣
Phonics(파닉스)란 소리와 철자의 관계이다.
(Phonics is the relationship between sounds and spellings.)
영어가 모국어인 아이들은 7세 전후로 해서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입학 후에는 약간의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예를 들자면 학교라는 단어의 철자가 ‘skool’이 아닌 ‘school’이라는 사실에 아이들은 어리둥절해합니다. 귀로 들리는 대로 철자를 썼다가는 철자가 모두 틀리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26개의 알파벳이 40여 개 이상의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소리와 철자의 규칙만을 따로 가르치는 학습법인 phonics가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phonics는 소리와 철자 사이의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죠. 그런 규칙 중에서 전형적인 것들을 몇 가지만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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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규칙은 100%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낱말이 e로 끝나고 그것이 유일한 모음일 때 항상 그 모음은 장모음이다. (me, he, she) 낱말이 ge로 끝나는 말은 j음을 낸다. (page, edge) 낱말 중에 kn이 올 때는 k는 소리가 안 난다.(know: knit) 낱말의 처음에 wr이 올 때 r하나의 소리만 내면 된다. (write, wring) 모음 o다음에 ld가 올 때는 o는 장모음이 된다. (cold, sold) lk가 단어의 끝에 올 때 lk는 하나의 음이 난다. (talk) mb 가 낱말의 끝에 올 때는 알에 있는 m소리만 난다.(dumb) x가 낱말의 끝에 올 때 x는 항상 k와 s 소리가 들린다. (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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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규칙은 70%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자음 뒤에 e가 따라올 때는 그 앞 모음의 모음들은 보통 장모음이다. (take, mice, lone) 두 모음이 함께 올 때는 처음 오는 모음의 장모음으로 소리를 낸다. (bait, boat, feet) 문자 c 뒤에 e 또는 i가 따를 때는 c가 /s/음을 낸다. (center, city) ld나 ght 앞에 i가 올때는 i는 장모음을 낸다. (mild, l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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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규칙을 학습하는 것이 바로 파닉스 학습입니다. |
▣ 가장 빈번한 철자와 44개의 소리 ▣
자, 그럼 영어의 소리와 그 소리를 나타내는 철자들을 알아봅시다. 참고로 철자 옆에 쓰인 숫자는 철자의 규칙이 차지하는 퍼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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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읽어야 합니다. 이처럼, 위의 제시된 규칙은 안타깝게도 단어 중에 45%만 해당됩니다. 즉, 이 규칙으로 단어를 읽어 낼 경우 때에 따라서는 잘못된 발음을 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phonics규칙 중에서 최소한 70% 이상 적용 되어야 의미 있는 규칙으로 간주하고, 이런 규칙만을 학습하게 합니다. 이런 점이 바로 phonics 학습의 단점으로 부각되었는데요. 당초 영어 철자법이 17세기 때의 영어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오늘날엔 철자법과 소리가 딱딱 들어 맞지 않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힘들게 규칙을 외었지만 쓸모가 없는 경우도 생기게 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