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맞춘 계획적 진학 프로그램 운영
교사들이 전공분야 논술자료 만들어 지도…서울지역 평균 입학 경쟁률 크게 웃돌아

꼴등마저도 우수한 학생들, 당장 대학 강의를 해도 손색 없는 교사진. 이들이 모여 해마다 최고의 입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서울ㆍ연ㆍ고대 진학률 77.6%로 전국 외고 중 2위를 기록한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수(학년 정원 260여명)로 진학 성과에서 1위인 대원외고(명문대 진학률 88%)를 뒤쫓고 있다. 그렇다고 공부만 하는 학교는 아니다. 40여 개의 동아리 활동과 교우 관계는 다른 학교에서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활발하다. 여느 학교처럼 쉬는 시간마다 책상에 엎어져 자는 모습이 없다. 활기찬 한영외고를 찾아 명문고의 진면목을 들여다 봤다.
빛나는 성과
한영외고는 2007년 서울대 31 명, 연세대 86 명, 고려대 87 명을 보냈다. SKY 외 이화여대ㆍ서강대ㆍ카이스트까지 합하면 상위권 대학 입학률이 92.5%다. 김상운 대외협력부장은 “2008 대입 전형이 유리하게 바뀌어 앞으로는 국내 상위권 대학에 95% 이상 진학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한영외고가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학교의 철저하고 계획적인 프로그램과 심화 교육에 있다. 이미 2008년도 대입 전형 변경안에 대비한 진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강화된 수능과 내신 비중 축소 방침에 대비, 정규 교과 시간 외 별도로 본고사 위주의 심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논술 면접 중심의 대입 전형에 대비하기 위한 논술 지도도 주목할 만 하다. 50 명의 일선 교사들이 전공 분야에 맞는 심화 논술 자료를 만들어 글의 요약 정리 습관을 들이고 있다. 학생들이 받는 심화논술자료는 일주일에 4일(월화목금)씩 1년에 100편. 학생들은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지식 체계를 쌓으며 논술 실력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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