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집 근처에 새 학교가 생겨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오늘 사전모임에서 받아온 것을 보니
원어민 영어, 컴퓨터, 생활체육 (여), 주말축구(남) 이렇게 3가지가 전교생 필수라고 되어 있네요.
지금까지 공부 관련해서는 학원 하나 안보내고
거의 피아노, 미술 관련한 것만 하면서 1학년을 보냈는데
전교생 필수라고 되어 있고 수준별로 반편성한다고 하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원어민교실.. 한 달에 10만원이고 매일 45분이라고 하네요.
원어민교사, 한국인교사 하루씩 순환지도하고 only 영어만 사용하며, 1 class 에 11명 이고
옥스퍼드, 롱맨, 맥밀란 교재와 미국초등학교 교과서 원서수업, 수준별 원서 동화책 한대요.
어휴...
엄마표 한답시고 학원도 안보냈는데..
방과후교실이 전교생필수라 발목을 잡네요..
새로 생긴 학교고 교육청에서 오신 분이 서울시에서 제일 시설 좋은 학교라고 했었어요.
한 학년 4개 학급이거든요. 무슨.. 사립학교처럼 운영하려고 하는 걸까요??
정말, 전교생필수라고 하면 꼭 들어야만 하는 건가요?
안들으면 괜히 소외되거나 왕따 되는 건 아닌지.. (애들한테서나 선생님한테서 은근히요)
컴퓨터는 개인적으로 시키고 싶지 않아서
아이 혼자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편인데
그것도 필수로 시켜야 한다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제가 software engineer 인데, 어릴 때부터 시키고 싶지는 않거든요.
대체로 학원 같은데 보내면 게임부터
접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요. 배우는 내용도 제가 뚝딱 가르쳐도 될 것 같고..
전교생 필수라고 되어 있으면
다른 분들도 꼭 시키시는지요? 안시키면 아이한테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전교생필수로 방과후 교실 하는 곳이 있는지요?
괜시리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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