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이가 드뎌 유치원에 등록을 햇습니다. (= 42개월 )이젠 3월이면 어엿한 유치원생이지요. 새로 받아온 하늘색 체육복이 참으로 귀엽게 보입니다.왠지 나도 이젠 학부형대열에 서는것인가,,하니 감회도 새롭고,,하긴,, 어떤 분들이 유치원생을 둔 사람은 아직은 학부형이 아니라고,,말씀하시던데,, ^^;;머,,어떻습니까,, 내 생애 처음으로 어떤 기관에,, 아이를 보내니, 벌써 학부형이라는기분이 팍팍 드는걸요. ㅎㅎㅎ사실 보내지 말까,,하는 고민도 햇었지만, 아무래도 둘째가 큰애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리고 큰애도 친구가 없다고 서러워하길래, 보내기로 결심한거지요.등록을 하고 나니, 또다른 걱정이 밀려오긴 합니다.과연 잘 지낼까,, 우리딸은 유치원에서, 엄마가 없는 공간에선 어떤 생활을 할까,,라는 그런 걱정,,아마도 잘 지내겠지요? 다음은,, 그동안의 울딸,, 이야기 모음이지요. 1. 나는야 청소조교 청소를 햇다.
어제, 그제, 몸살로 아파서 청소를 못햇더니, 아니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살짝 치우기만 햇더니, 엄청 지저분하다.
그래서 오늘은 좀 낫길래 본격적으로 청소를 햇다.
우리의 청소조교,, 소연양께서,,
나의 에이프런을 보더니, 자기 에이프런이 어디있는지 찾고 다닌다.
나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녀석이 에이프런의 이름이 먼지도 잊어버렷으면서
그래도 입기를 원한다.
소연 :mommy, i'm your assistant. I want to wear,, mm,,,
엄마 : apron??
소연 : yes,, apron,,,
엄마 : where did you put it??? I don't know where it is. Maybe you know.
소연 : I don't know.
머, 그동안 청소조교의 활약이 거의 비참했기에
나는 찾아주지도 않았다.
일단 청소기로 하기전에, 여기저기 정리하고 다녔다.
마침내, 공부방에 갔더니,, 세상에,,
어쩐지 더이상 엄마를 안괴롭히고 어데론가 갔다,, 고 생각했더니,
민지랑 소연이랑 새로 산 time to discover를 산산히 풀어헤쳐놓고
보고 있었다.
이번에는 이책들을 일단 하나씩 주제별로 꺼내놓을려고 생각중이었느데, 이미 틀렸다. ㅡㅡ;;
별수없이, 그래,, 이방은 좀 있다가 하지머,, 라는 생각으로
아이들방을 정리했다.
자질구레한 장난감이 방안 가득,,
@@
열심히 치우고 잇는데, 울 소연이가 오더니,,
소연 : mommy, I want to read books.
엄마 : ok,, you can read books,,,
소연 : you shoud read books to me.
엄마 : as you see, I am really busy now. I am cleaning up the room.
소연 : don't be busy. don't clean. read books !!!!!!!!!!!!!
그래도 주섬주섬 방을 정리하니까, 울딸한마디한다.
소연 : follow my instruction.
엄마 : ??????????????
참나,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별수 없이, 청소는 뒤로 미루고 책을 읽어줬다.
그래 놓고서 책을 한권 읽는데, 30분이 걸렸다.
time to discover중에서 sharks를 읽었는데,
내가 한번 읽어주면,,소연이가 읽어보겠다고, 글자를 짚어가면서 읽을려고한다. 이젠 읽을준비가 되었나 보다.
나도 신기해서 그냥 놔두었다.
그렇게 떠듬떠듬,, 읽기를 해보고, 그곳에 나온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명사는 사전에서 그림을 찾아보고, 형용사는 설명을 해줬다.
요즘은 이렇게 얇은책한권 나가는데 더욱 오래걸린다.
오히려 동화는 그냥 술술 읽는다.(내가)
그림사전에서 그림하나 찾으려다가 울 소연이는 별의별것
다 참견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신기한건 원래의 목적, 원래의 찾으려는건 잊어버리지 않고
끝내 찾는다는 것이다.
2. 소연이가 시계를 읽다. 소연이가 두돌 무렵 숫자를 1-20까지 완벽하게 세었었다.
그 사실에 나는 숫자를 더이상 해주지 않앗다.
그랫더니, 요즘 아주 엉망으로 숫자를 세는것이 아닌가,,
one, two, three, eight,, twenty,,,,
헐,, 금방도 잊어버리는구려,, 머, 일년정도 되었구만,,
그래서 예전에 울딸이 좋아라 햇던, 넘버크루를 틀엇다.
요즘엔 좀 시들해 하길래,,
내가 본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그당시 울딸은 작은 책을 들고 있었다.
엄마 : I'll watch this video.
소연 : ok, while I am reading a book, you can watch video.
그래 고맙다. 허락해 줘서,, ^^;;
그렇게 말해놓고는 혼자서 열심히 본다.
암래도 넘버크루의 새로운 시리즈를 사줘야 할까보다.
그런데 그런 소연이가 시계를 읽는다.
새로산 math for the real world에 필~~을 팍팍 받아서
시계 읽기에 돌입 ~~~~~~~
그러나, 아직은 정각 1시, 2시,머, 이정도만 읽는다.
분까지는 오우,, 노우~~.
오늘은 작년에 읽었던 what time is it? peter rabbit.이란 책을 가지고 오더니 읽어달란다.
이책은 시계가 붙어있어서 big hand, little hand는 손으로 움직일수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걸 읽어주면서,,
what time is it?하고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한다.
it's one o'clock.
it's two o'clock.
하면서요. 물론,, 10시까지만 잘 안다.
그리고 더욱 놀란것은, 시계를 자기가 맞춘다는 거다.
1시면 큰바늘을 12에 두고, 작은 바늘을 1에 둔다.
그러면서 one o'clock,,이라고 한다.
사실 그 책을 작년에 할때는 아이가 너무 못하고 너무 몰라서
하다가 제가 그 책을 숨겨버리고 않읽어준,, 바로 그책이다.
그런데, 엄마 생각과는 달리 아이는 그때 바로 바로 내뱉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자기 머릿속에 저장해 두었었나 보다.
갑자기 폭발하듯이 스스로 하는걸 보면.
그런 아이를 보면서 지금 내가 아이가 모르는걸 설명할때,,
전혀 모르는것 같아 보이지만, 어느날, 어느순간 그것이
폭발적으로 나오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면서 얻은 한가지 교훈,, 책을 숨기지 말자,, ^^;;
3. 책읽는게 행복한 아이 겨울이라서인지, 빨래가 잘 안마른다.
그러다 보니, 빨래를 해놓으면 아직 안마른 빨래가 빨래건조대를 차지하기에, 늘,, 밀린다.
오늘도 역시 하나가득되는 빨래를 개웠다.
개우고 나면 아이들방으로 다 들어가고, 어른들것은 몇개 없다.
ㅡㅡ;;
이녀석들,, 왜이리 옷을 자주 바꿔입는지,, 원,, ㅡㅡ;;
소연이한테 새로 사준 바지를 개웠다.
울 소연 흘끗보더니,,
소연 : mommy, that's my pants. I want to wear that pants when I go out.
이란다.
드뎌 when을 썼다.
그동안 after, while은 썼었지만, 정말로 많이 들은 when은 오늘쓴것이 처음인 것이다.
잠시 감격,,
그리고 나서 저녁으로 맛난 짜장면을 먹었다.
이녀석은 아직까지도 엄마가 밥을 먹여줘야 한다.
하지만, 유치원에 가면 혼자서 먹어야 하기에 요즘 연습을 시키고 있다.
짜장면을 먹는데, 거의 놀다가 먹다가,, 놀다가 먹다가,,
그나마 엄마가 먹여주면,, 먹는데, 자기가 먹으니까, 끝도 없고
한도 없다. ㅡㅡ;;
그래서,, 먹다가 말고, 놀고있는 그 녀석에게
엄마 : soyeon, are you finished eating 짜장면??
소연 : yes, I am finished. If I am not finished, you should go check up..
한다. 머가 이리 당당한거지?
슬쩍 봤더니, 그릇에 아직도 짜장면이 절반이나 있다.
잠시 한숨,, 휴우,,,
아이 밥먹이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이렇게 밥도 다 않먹은 녀석이 사탕을 내놓으라고 데모까지 햇다..
소연: give me candy.. give me candy.. I told you,,,
헉,, 이럴수 있는걸까???
별수 없이 내놓은 사탕하나,,울 소연이는 사탕하나 입에 물더니,
책을 몇권가지고, 나온다.
소연 : mommy, read books to me.
흘끗보니, math for the real world,,,
엄마 : ok,,
소연 : wow~~~ I'am so happy when you read books to me.
책읽기가 행복하다는 우리딸,,
내가 한권을 읽으면 자신이 그 책을 또 읽었다.
엄마가 읽어주는 내용을 그림과 함께기억햇다가, 다시 읽으려고
하는것이다.
잘 하는것도 있고, 못하는것이 대부분이다.
하기사, 2단계의 책을 한번 듣고,그대로 기억하는것은 아무래도, 좀 무리일수도,,,
이렇게 읽는데, 14권을 읽는데 한시간이 걸렸다.
에고, 머리야,,
나는 머리가 아픈데, 이녀석은 멀쩡해보인다.
내가 늙었나 보다. ㅜ.ㅜ
4. Radish 를 째리는 아이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책,,the great big enormous turnip,,하루에도 몇번씩들었다. 그 남자분의 굵직하면서도 풍성한 목소리가 너무 감미롭기 때문이다.괜스레 그 노래를 들으면 기운이 팍팍 난다.그런데, 어느날,, 울 딸이 그 책을 보더니, mommy, I want to eat some turnip, I want to taste it. 이라고 강력하게 희망하는것이 아닌가,,글구보니, 나도 순무를 먹어본적이 없다.머,,원래 새로운걸 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게다가 우리나라는 아직은 순무가 대중화된음식도 아닌데, 내가 먹어보랴,,^^;; 그래서 마트에 갔을때 순무를 찾아봤다.그런데 없었다.이론,,,, 대신 비스므리한 radish와 beet를 사왔따. 깨끗하게 씻어서 아이들에게 만져보고, 냄새맡아 보게하고, 그리고,,먹어보게햇다. 그랫더니, 울 아이들의 반응,, 하나는 울고,, ^^;; ( 입안에 radish의 조각이 가득,,^^;;)
하나는 째린다. ^^;;
내가 먹어봣더니, 그냥 우리나라 무우하고 맛이 비슷햇다.먹을만하구만,, 왜저런 반응들인지,,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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