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에 갔다왔다. 우리딸아이라서가 아니라.. 연수는 다른 아이와 달리 사람을 좋아하고 욕심이 지나치리만큼 많다. 또 싸을때는 지고 못사는 성질이지만 또 뒷끝은 없는 아이다. 이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연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하는 말이다. 그런 연수가 어제는 하바 수업시간에 친구랑 싸웠다. 그리고는 잠깐 선생님과 내가 이야기 하는 동안 그 남자녀석한테 따귀를 맞고 왔다. 어이 없었지만.. 참았다. 사실 이 발단은 약 한달전쯤으로 올라간다. 늘 연수는 일찍와서 하바의 이것저것을 만지며 논다. 수업시간 약 10분전즈음부터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는데 연수는 혼자놀다가 사람들이 오면 너무 좋아한다. 그날도 연수 혼자 놀고 있다가 같은반 성훈이가들어오자 연수는 너무 좋은 나머지 화이팅을 한다는게 뛰어들어오는 성훈이 얼굴을 쳤다. 이게 발단이다. 연수는 내게 분명히 말했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그리고 사실은 그럴려고 한게 아니라 인사한거였는데 성훈이가 맞았다고... 그다음부터 ... 일주일에 한번가는 하바는 거의 가시밭길이 되었다. 신체시간에는 부딪치지 않는데 정서나 인지 시간... 에는 늘 부딪친다. 선생님 말로는 성훈이가 연수를 자꾸 자극한단다. 물론 성훈이 엄마도 지난번에 그 일때문이라고 하지만... 몇주가 지난 지금 슬슬 이젠 내가 화가 난다. 아니 얼마나 오냐오냐 했으면 몇주전 일을 가지고 아직까지 남자녀석이 삐져있냐...어휴.. 어제 그러고 들어왔더니.. 온 몸이 녹초다. 같은반 다른 친구 유민이 엄마가 그런다. learn to read. 를 사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난 연수가 아직 글에 취미가 없고.. 또 내가 가르치는 방향하고 좀 달라서 안사려고 한다고.. 게다가 너무 고가라고... 그 엄마 왈... 뭐가 비싸냔다. 부럽다. 하나 키우니... 36만원이 결코 비싼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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