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40개월입니다. 건강하고 밝은, 호기심 많은 아이에요.저희 아이랑 영어를 시작한 지도 꼬박 40개월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쑥쑥을 알았고 그 때부터 서툰 아이와 저의 영어가 시작되었거든요. 40개월이 지난 지금.... 참 멀리도 돌아왔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보다 더 쉽고 빠른 길을 진즉 알았을 법도 하건만 이제서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참 저도 왠간히 둔한 사람입니다. 이렇듯 둔한 엄마가, 영어도 잘 하지 못하는 엄마가 멀게 돌아온 길에 대해 용기를 내어 말해 보고자 합니다.이제 막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해서요. 박람회에서 만난 피기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요사이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들, 제가 못해줬던 부분들이 역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구나 싶어 더욱 용기를 내어 봅니다.영어동화책도 많이 읽어준 것 같고, 생활영어도 좀 써준 것 같고 영상매체도 많이 접해준 것 같은데 저희 아이의 영어는 여전히 옹알이 수준입니다.저희 부부는 횡설수설 영어라고 하는데요 뭔가 긴 문장을 말하고 싶어하고 말은 하는데 건질만한 것이 없는 거죠.짧더라도 정확한 문장을 구사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제서야 제가 아쉬워 하는 부분들을 적어볼께요. 1. 오디오테잎을 많이 들려주지 않았다.저희 집이 세종문고랑 가까운 관계로 tape 이 없는 책을 사서 아이에게 제 육성으로 주로 들려줬습니다. 영어가 짧은 관계로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문장들도 들려주지 못함시롱~~피기맘님도 이 부분을 강조하시더라구요. tape을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다고....다은이의 경우 어릴적부터 tape을 많이 들려주었다고 해요. 2. 생활영어가 들어간 간단한 책들을 많이 읽어주지 않았다.아이에게 좀 어려울 것 같아도 무슨무슨 상~~ 받은 책들만 줄줄이 굴비 엮듯 싸들고 와서는 아이에게 들려 주었어요.또 저희 아이는 왜 싫다 안하고 잘 들었는지... 잘 들어서 그냥 좋은줄로만 알고는 무식하게 여지껏 그랬답니다역시 피기맘님의 말씀을 옮겨보자면 다은이가 어렸을 적에는 손바닥책, 유명하진 않지만 생활과 밀접한 책들을 아주 많이 읽어주셨다고 합니다. 3. 비디오를 같이 보지 않았다.많은 분들이 알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이실 꺼에요.저도 역시나 비디오 틀어주고 딴일하는라고 바빠 비디오에 나오는 문장들을 같이 활용해주지 못했어요.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엄마인 제가 공부에 너무 게을렀다는 거에요.엄마가 따로 공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컨닝페이퍼라도 많이 만들어서 활용해줄 것을 그것도 하지 못했네요. 요새는 탁상달력에 문장들을 붙여놓고 책을 같이 보면서 얘기를 해주니 좋더라구요. 반성하고 반성해서 아이와의 책읽기를 변화시킨 지금 아이가 조금은 더 정확한 영어를 쓰는 것 같아요.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주절이 주절이도 길게도 말했네요.저도 알고는 있었는데 실천을 못했었어요. ㅠㅠ...영어테잎이 그리 중요할 줄은, 눈높이 영어가 그리 중요할 줄은, 같이 비디오 보는 것이 그리 중요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거든요. 아이와 즐겁게 영어로 지내온 시간이 헛되었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단지 짧은 길을 두고, 좀 쉬운 길을 두고 굳이 먼길을 돌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요사이 반성 많이 하는 엄마의 긴 반성문이었습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전 이렇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