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우울증이라는 말... 별루 낯선 단어는 아니지요? 제겐 26개월된 큰딸과 5개월된 작은딸,이렇게 21개월 차이가 나는 자매가 있습니다.워낙 어렵게 큰딸을 갖게 되어서 둘째를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되었을땐 마냥 신기하기만 했지요. 큰 아이에게 12개월까지 모유수유를 고집한탓에 둘째 임신한 사실을 금방 몰랐거든요. 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이쁜 딸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They are my apples in my eyes!) 이런 상황에 웬 육아 우울증? 연년생이든 두살터울이든 아이 둘을 키워 보신분이나 지금 키우고 계신 분이라면 더이상의 부연 설명 자체가 필요 없겠죠.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큰 아이는 침실에서 자고 있고 둘째는 띠를 해서 앞으로 안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뉘어 놨더니 자꾸 칭얼거려서 큰애가 깰새라 얼른 안고 접속을 했지요. 둘다 깨어 있는 상황에선 아무것도 엄두를 낼 수가 없는 그야말로 전쟁터 한가운데 있다고 보면 맞을겁니다. 아~ 잠든 듯 보이던 둘째 아이를 뉘기가 무섭게 울기 시작하고 그 덕에 큰아이까지 가세해서 울기 시작합니다. . . . . . 아~ 다시 돌아온 두 아이의 정신없는 엄마 입니다. 요즘은 아침식사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를 합니다. ' 하나님! 오늘 하루 아이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하루가 아무리 힘들게 할지라도 결코 그들을 노하게 하거나 미워하지 않게 사랑하는 맘은 넓고 깊게 하시고 노하는 맘은 더디오게 하시옵소서. 아이들을 처음 가졌을때의 기쁨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들과 처음 대면한 순간의 감격을 늘 기억할 수 있게하셔서 아이들에 대한 비젼과 소망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도록 하시옵소서. 또한 이 모든 일을 감당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체력을 허락하시고 스스로 육아의 고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된것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하고 느끼게 하옴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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