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사실 저의 세대에선 도용이란 것이 죄의식 없이 만연된 환경에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숙제는 "○○전과"에서 베끼다 싶이 하면서 자랐으니까요. 하지만 누구 하나 그건 나쁜 일이다고 알려주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시절까지도 저작권에 대한 엄중한 보호나 처벌이 이뤄진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던 많은 사람들은 "도용"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행동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저는 저작권을 침해하고 도용을 하는 것을 나쁘다는 걸 모르고 했다고 해서 감싸줄 맘은 없습니다. 정말 문제는 죄의식 없이 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왜냐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지도 모르니까요. 사실 어떤 사이트에선 저작권이나 도용에 관한 인식도 없이 무조건 글만 많이 올리면 상품을 주는 일을 하고 있더군요.(물론 그에 관해 항의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쪽 답변은 도용한 것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고 애초에 그런 것을 경고하지도 않았다고 해서 그대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엄마들이라는 점인데 그럼 자식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바로 아이들의 학교 숙제나 기본적인 학습지도를 할 분이 엄마들이니까요. 영화배우 남궁원씨의 아들 홍정욱씨는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었죠. 그곳에서 학교 앞에서 파는 해답지를 보고 배껴서 숙제를 제출했다가 퇴학맞을 뻔 했다고 하더군요. (그 옛날에 말입니다.) 다행히 담임 선생님이 모르고 한 일이고 처음 한 일이라 용서해주셨다고 하더군요.(※ 7막 7장/홍정욱지음/삼성출판) 우리 엄마들이 영어라는 언어만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외국의 선진의식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국제화 시대에 맞는 아이로 교육할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게시판의 글을 남길 때도 출처를 밝히는 습관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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