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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이상해져서 -틱인가봐요

  • 노냐맘
  • |
  • 2008-03-05
13

어제 맘이 답답해서 한숨도 못잤답니다.

요즘 책도 열심히 읽어주고 같이 돈가스도 만들고 유치원 졸업후 엄마와 정말 즐겁게 지내고 있는데

일주일 정도 전부터 갑자기 눈을 흘기고 그다음 눈을 마주치는 거에요

왜그러니? 그러고 놀라서 보니 특별히 눈에 문제는 아닌것같고 심리적인 것 같아요

유치원 6세때 첨 다니면서 적응하는데 좀 힘들어하고 수줍음도 있고.

남자아이치고는 차분한 편이에요.

그래도 7살때는 신나게 유치원 잘다니고 친구들과도 정신 사납게 놀고했는데-

아이 하나이고 제가 집에서 신경도 많이 쓰거든요.

5세부터 수학이랑 영어랑 하다가 요즘엔 영어테잎듣기와 책읽어주기만하고

아이 스트레스될까봐 수학도 안하고 거의 놀렸거든요

그러다가 초등 교과서를 구해서 며칠전 읽기 교과서를 한번 읽어보랬어요

일어나서 큰소리로 그때 부터 애가 조금 긴장하면서 눈을 흘기기 시작해서 제가

너무 속상해하니까 더 신경쓰고 그래서 갑자기 한시간 사이에 너무 심해지기에

엄마는 그행동안했으면 좋겠고-만약에 그걸 어쩔수 없이 하게되더라도 널 사랑한다고

말하고 다시는 그걸 눈으로든 표정으로든 말로든 지적안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혼자 놀면 자꾸 살펴보게되서 의식적으로 다른데볼려하고 있구요

 

윷놀이도 하고 막 신나게 놀아주었습니다. 오바하면서요. 제가 그리 오바하며 놀아주지않는편이었는데

저절로 그리 되더라구요. 그걸 잊게해주려고.

 

그러고 나니 매일 영어 무슨책살까 고민하고 들여다보던게 다 참 소용없구나 싶더라구요.

역시 공부보다는 정서나 정신 건강이 중요하구나 새삼깨달았습니다.

아이가 더 스트레스받지 않게 방어막을 친것 같아요. 덕분에 정말 맘비우고(그전엔 맘비울려고노력했지만

완전비워지지는 않더군요) , 마음이 혹은 신체가 아픈 아이들의 엄마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그냥 공부

못해도 좋으니 씩씩하고 밝게 자라달라고 빌게 되더라구요.

 

혹시 일과성으로 눈깜박이거나 흘기거나 하다가 아이가 좋아지신분 제게 용기 주세요.

계속 하게 되더라도 받아들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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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미니
  • |
  • 2008-03-06 15:55
답댓글

보통 유치원 6살에서 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저학년때 젤 많이 틱 증상이 나타난데요..

울 애는 이제 2학년 올라갔는데 7살부터 시작해서 유형이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엄마가 그걸 아는척하고 그런 반복행동하는데 대해서 애한테 자꾸 인지 시키고 그러면 애는 더욱 더 자주 한다네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틱에는 어깨를 들썩인다던지..눈을 깜빡거리고 코를 훌쩍 거린다던지..반복 행동하는 틱이있고 말로써 같은 단어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있는데요..

심하게 다른사람에게 방해가 안되는 이상 크게 신경쓰지말라고 하더라구요

혹 저도 넘 심각해서 틱전문으로 하는 클리닉 병원에 갔었는데요

그 시기에 젤 흔하게 온다고 하더라구요

모른척하고 두니까 어느사이인가 없어지고 ..또 다른 종류의 반복되는 행동을 해도 지적하지 않고 모른척 하니까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모른척 하세요

그 시기에 흔한 경우라고 선생님 께서도 모른척 하고 지나가면 없어진다네요

우리 애도 아직 티비나 아님 공부하면서 한번씩 눈을 깜박인다던지 머리를 흔든다는지 하는데 좀 조바심 날때나

초조할때 그런거 같아요

 

넘 신경쓰시지 말고 모른척 하세요...그 시기에 그런애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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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망상자
  • |
  • 2008-03-06 11:31
답댓글

..아..그리구요..노냐맘님..

하나 빠진게 있어서리..^^

아시겠지만 가족들은 당연히 꾸짖지마시고 모른척해야하구요..

 

틱은 특성상 누가 지적하면, 일과성 틱이라 금방 없어질 틱이라도

지적하는 그 순간부터 심해지고 기간이 길어지는 성향이 있어서리..

동네 아는맘들과 만나면, 내용을 모르는 엄마들이

자꾸 "너 눈 왜그러니..?"묻게 되므로 더 심해지더라구요..

 

유치원선생님이나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모른척해달라고 양해를 구하는것도

방법입니다.

그게 번거러우시면 왠만하면 당분간 증상이 나아질때까지

아이를 지적할만한 주변의 접촉을 줄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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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냐맘
  • |
  • 2008-03-06 14:20
다행히 아주 많이 좋아지고 있답니다. 많이 도움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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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망상자
  • |
  • 2008-03-06 11:09
답댓글

저랑 거의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저의 아이도 5살때 일년에 두세번씩 약 몇주간씩 했던거 같아요..

아래님들 말씀처럼 동네문구점에서 조그만 것이라도 조건없이 사주고..

1000원짜리 물건하나만으로도 아이 기분 확 달라집니다.

 

몸으로 땀흘리는 놀이를 아빠나 엄마랑 부대끼며 하다보면

이를테면 ..자전거타기,친구들과 뛰어놀기,짐스쿨에서 두세시간 뛰어놀기..등등

당일은 몰라도 그 다음날부터는 확실히 증상이 완화되는것을 많이 느꼈어요..

 

참고로 작년에 태권도를 다녔는데 그것도 하나의 방법인듯싶어요

아이도 어른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에

모든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왜 아니겠어요..? 유치원에서든 집에서든

이거 하지말라 저거하지말라..한참 규칙과 질서를 배울 나이일때라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엄청 나대요..아이의 기질에 따라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아이와 예민하고 긴장하며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 여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답니다)

 

정기적으로 매일 뭔가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운동이 있다는게 참 중요한거 같아요

울 아들은 작년에 태권도 다닌 이후론 증상이 거의 없어졌어요..

작년에 한번인가 하루 이틀정도 하다가 그 담날에 안하더라구요.

그 이전엔 일년에 두세번씩  몇주씩 했었는데..(길게는 한달)

 

지나구 생각해보니 틱을 했던 그 때가 공교롭게도

쑥쑥에서 정보를 얻고 제조바심에 영어테잎과 책을 들이댈때였어요..

울 아들은 영어테입 듣는거..글구 시끄러운거 되게 싫어했거든요.

 

한번 경험하고 나면,영어구 뭐구 건강하게 자라는게 최고다라는 걸 뼈져리게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된답니다.

 

그런대도 이눔의 중독성때문에 아직도 쑥쑥을 간간이 드나들지만요..^^

쑥쑥 좋은 사이트예요..하지만 저처럼 조바심에 아이 힘들게 하지 말고

엄마가 먼저 평정심을 가지고 자신의 맘을 다스리며 좋은 정보를

취하는 연습이 꼭 필요한듯 싶어요.. 

 

저두 제 탓인거같아 울기도 하고

맘이 많이 아팠었는데 결국 쑥쑥에서 좋은 정보를 얻는다는것이

아이를 채근했던거 같습니다.

 

틱은 취학기 특히 남아들은 한반에 4~5명중 한명꼴로 한번씩 경험하는

의외로 흔한 증상이더라구요..

아이와 엄마의 스트레스 관리 노력이 필수랍니다.

특히 저의 아들처럼 경쟁심많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아이는 더더욱 그렇죠..

 

모두들 저와같은 실수는 하지마시라는 뜻에서 두서없이 몇자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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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냐맘
  • |
  • 2008-03-06 11:20
사실 얼마전 튼튼영어 4년하던거 그만두고 제가 해보려고 이것저것 책사다 테이프 들여놓고 읽어주고했는데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나봐요ㅜㅜ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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