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3년 1월 24일 금요일]

2003년 1월 23일~1월 26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2003년 어린이영어박람회가 개최된다.
몇번의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교재나,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교재에 대해선 이미 관심이 시들해진지 오래여서 잘 알지는 못해도 이미 익숙하고 넘쳐나는 교재들에 관심이 가는 것은 아니었다.
나와 같은 아이 엄마들이 어떤 교구를 만들고 활용해서 아이와 놀아주는지..순전히 쑥쑥부스 안의 풍경에 강한 호기심을 느껴 오게 된 것이었다.
생각보다 더..큰 충격을 받았다.
모임에서 스토리텔링을 맡고는 있지만..처음에 타올랐던 열정과, 준비성과는 달리..요즘에는 너무도 나태해져서 허술하기 그지 없다고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었는데..
이곳에서 만난 다른 모임의 다른 엄마들의 교구를 대하고 나니..모임의 명분만으로 유지되기엔 내 자질이 너무도 부족함을 느꼈다.
아..나는 왜 이리 못해주는 것일까.. 생각할 틈도 없이 나도 이런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얼른 해줘야 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았다.
그 거대한 프로젝트 같은 작업을 어찌 할것이냐..두려움도 없이..
현지는 magic crayon을 무척 재미있어 했다.
색 하나하나 다 집고는 과일마다 색을 다 칠해보기까지 했다.
제공된 자료들 중 모임에서 활용했던 인쇄물도 보였고..우리 모임에서 했었던 스토리텔링 교구나 꼬마책들도 제출했었다면 좋은 반응을 얻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생기긴 했다.
우리가 만들었던 꼬마책도 아이들 스스로 여러가지 아트활동과 실험, 체험을 통한 경험이 고스란히 꼬마책에 남겨져 뿌듯함을 주기도 하고, 지금 같지 않게 스토리텔링을 위한 교구도 아이들의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으니 말이다.
그동안..내가 영어에 너무도 많이 소홀해져 있었던 것 같다.
초기에 방대한 자료와 정보에 놀라 서둘렀던 것이 쉽게 날 지치게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영어가 전부는 아니더라도..처음의 꾸준함에서 벗어나..기분 날 때 한마디씩 하고..기분 우쭐할 때 영어책 몇권 읽어주고..비디오로만 대체하려 했으니..반성이 된다.
아이는 박람회장에 들어서서 한바퀴 휘~ 도는 동안 인형과 캐릭터..그리고 각 부스에서 열리는 간단한 스토리텔링과 영어율동을 조금씩 맛보며 분위기를 즐겼고, 이미 예약해놓은 House of tales의 등장머펫 중 하나인 GIGI가 종알거리고 있던 애플트리 앞에서 그림책 읽기와 GIGI의 수다를 들으며 즐거워했다..
쑥쑥 부스를 찾아와 엄마가 교구들에 정신이 팔려 메모하고 어떻게 만든 것일까..연구하는 동안 현지는 바로 앞 부스의 서비스 행사인 솜사탕을 네다섯번은 받아다 먹기도 하고..친구를 사귀어 둘이서 손잡고 부스 근처로 놀러다니며 지점토로 뭔가를 만들어 가져오기도 했다.
현지가 즐거운건..솜사탕과 부스내에 설치되었던 예쁜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천사와 꿀벌 캐릭터에 고개를 내밀고 사진을 찍는 것..그리고 we're going on a bear hunt의 forest, snow storm, cave를 체험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
집에 돌아와 손바닥 책과 발바닥 책을 만들었다.
아이도 자기 손바닥 발바닥을 그리니 무척 재밌어하고 아이아빠에게도 "발좀 빌려줘~ 손좀 빌려줘~"하니 "뭐 만들려고" 하며 빌려준다.
다음 박람회때엔 또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 것인가 기대된다.
충격요법이 있어야 그나마 하나라도 더 하게 되는가보다.
2003년 2월 19일
박람회에서 봤던 I can read 꼬마책을 여러종류의 종이와 여러종류의 쓸것을 이용해 만들었다.
런투리드 프로그램을 맡은 엄마가 I can read라는 책을 읽어준후 활용북으로 만든 꼬마책.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