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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 herry
  • |
  • 2001-11-24

안녕하세요?김성연님. 제 큰아이는 님의 따님보다 한살위,ㅡ그러니까 초딩1인데요. 님과 같은고민을 저도 요즘하고 있었답니다.차라리 유치원기라면 그럴만한 여유를 부리겠는데 학교생활이라는것이 학부형이라는 역할이 저를요즘 엄청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저도 일선에서 제일을하다 내자식들 엄마찾을시기에라도 자리에 있어주자는 중대결심으로 집에 잇게 된지 얼마안됩니다.. 여자아이고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낄마큼 --남들이 하도 칭찬을하니까-- 침착하고 성격이나 능력면에서도 크게 불안할것 없다고 은근히 자처햇는데, 학교에 보내놓으니 열성엄마,스타급영재들이 어찌나 많은지 요. 여기서 열성엄마들이란?고액으로 뭘가르치는게 아니라 집에서 엄마가 일거수 일투족 거의 지도하는 ,아마 미래의 쑥쑥엄마들이 여기에 있다할정도로 교내 독서퀴즈대회니 그림대회니하면 엄마가 이끌고 과외시키고, 하다못해 장기자랑하는 프로그램에도 엄마가 영어지도하여 영어동요부르기, 영어동화구연,연극지도까지...물론 학교방침이 학부모 지도하에 자율적으로하는것이 취지입니다만 전문가저리가라할정도로 잘이끌더군요. 벌서 일학년인데도--저는 일학년은 가방만들고 다니는줄알정도로 미련했슴--영재성잇는아이가 있어 늘화제고,운동,글짓기,그림,에서 차별화가 진행되는데..물론 아이들이야 성장하면서 수십번 변하고 자신의 목표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그열망이 강하냐에 부모의 힘도 발휘되는거지만 순진하게 놀면서,즐겁게 ,천천히를 모토로 삼았던 제 미련함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여기서 늘 강조했던 조급해하지말고 ,,비교하지말고는 그저 말뿐인 .현실에서는 너무 치열해서 이민갈까도 생각했습니다. 우리아이가 영어를 첨 접한게 이년이 안됐고 그나마 바쁜시간에 제가 비됴며 동화책으로 꾸준히 지도한다해도 금방 줄줄 쏟아내는것도 아니어서 천천히 기다리며 아이가 즐거워하고 잘모르는문장도 창피무릅쓰고 떠드는것에 흥분해서 내아이만 최고인줄알앗지요. 허나,, 앞에서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으로동화구연하며 제스처하는 영어스타앞에서 또한번 기가 죽엇습니다만 그래도 이방법으로 죽 밀고 나갈렵니다.아이도 --당사자인 아이는 태평,무심한데--따로 요구하는것도 없고 답답해도 혼자 놀며 늦더라도 깨치게하려는 똥배짱은 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아이교육이 장거리 마라톤이라는것만 알뿐,그저 제속으로 난 제딸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은 본능이 아닐까요.그래도 뭐든지 아직은 지겨워하지 않고 새로이 배우는것을 즐거워하고 집에와서 되새기고 신기한것은 끝까지 곁가지쳐가며 해결하려는 자세가 너무 미더워 그냥 당분간 지켜보렵니다. 본인이 똑똑한 친구들 개의치 않고 자기할일 하는데 엄마들의 욕심으로 무언의 내아이도 저랬으면 하고 침흘리기보다 아롱다롱서로 다른 아이들이니 우리아니도 남들보다 나은게 한가지는 있겠지..아직때가 안돼서 드러나지는 않을뿐이야라고 스스로 위안한다면 우스울까요?(아직까지는 웃는 모습이 예쁜 ,좋은성격밖에는 엄마인저도 잘모르겠습니다.--그렇다면 연예인??끼도 별로 없어보이네요.) 우리딸아이는 학습지는 했엇지만 교과서 문제집은 안풀렷는데, 요즘은 일학년도 문제집풀기에 여념이 없더군요.그저 독서와 친구와 놀고--이부분이 가장 탁월함--피아노치기를 즐기고 영어테입듣는거에 익숙할뿐이지요. 올겨울방학에는 엄마인 저와 단둘이 여행을 가볼까합니다. 학교첫해를 너무 잘보낸 아이에 대한 칭찬겸,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줄아는 아이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어서요.자신이 얼마나 멋지고 가능성이 많은지 이엄마의 딸로 태어난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전하고 싶어서요.뜻대로 될지 모르지만 .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절대 불안해하지 않고 옳다고 싶으면 끝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는것도 제대로 된부모의 덕목중하나라고 생각하는 초보 학부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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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Re]아이도 자존심이 있답니다.
    • 홍기영
    • |
    • 2001-11-24
    0
  • [일반][Re][Re]정말로 '명강의'십니다.
    • 김형란
    • |
    • 2001-11-24
    0
  • [일반][Re]그만두게 해야할까요....아니면 틀려도 계속해야할까요....
    • 민태 모
    • |
    • 2001-11-24
    0
  •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 김성연
    • |
    • 2001-11-23
    0
  • [Re]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 한유리
    • |
    • 2001-11-24
    0
  • [Re]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 동감엄마
    • |
    • 2001-11-24
    0
  • [Re]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 herry
    • |
    • 2001-11-24
    0
  • [Re]저도 알고싶습니다.
    • 홍똘맘
    • |
    • 2001-11-24
    0
  • [Re]아이 키우는 일에 정답은 없다,,,
    • 모네
    • |
    • 2001-11-24
    0
  • [Re]모네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효진맘
    • |
    • 2001-11-24
    0
  • [일반]스토리하우스에 대해서....
    • 박숙화
    • |
    • 2001-11-23
    0
  • [일반][Re]알짜배기 게시판 북클럽에 후기와 평이 있습니다..
    • 두아이맘
    • |
    • 2001-11-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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