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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와 부담을 줄여야...

  • 버들움
  • |
  • 2008-03-22
0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같은 입장이고(초3) 아이들을 봐 주고 있는 입장이라 말씀을 드려 볼까 합니다.

 

  도움이 될 것이 있다면 참고로 하세요.

 

  여러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노는 시간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씁니다.

 

  첫번째는 건강이고, 두번째는 정신과 육체의 균형이고, 세번째는 두뇌계발, 네번째는 학교성적 등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있습니다.

 

  할 것, 해야 하는 것은 많지만, 할 수 있는 것만 시키자는 생각으로 중심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단기로 끝낼 것인지, 장기로 갈 것인지...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으로 끝낼 게 있고, 나중까지 계속 해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어떤 것을 희생을 해야 하는 지도 결정을 해야 하구요.

  (위의 우선순위가 많은 영향)

 

  우리 아이는 1, 2, 3학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학년 때는 많이 놀았고. 학습지도 안 시켰고 공부도 며칠 걸러 하고 일기, 독후감, 받아쓰기 등은 거의

지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쁜 이유도 있었지만 아이가 그것 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이고 힘들어 하는

것보단 노는 게 낫겠다 싶어 놔 뒀습니다.)

  대신에 주말에 놀러 다니고, 책을 다양하게 읽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과학이나 사회(세계...) 등을 조금이라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2학년 때는 고학년 때 시간이 없을 것을 예상해 미리 4학년 1학기 까지의 문제집을 풀도록 했습니다.

  하루 두 과목 세 장씩, 나중엔 진도가 안 나가서 다섯 장으로 늘렸습니다.

  2학년 1학기, 2학기 3학년 1학기, 4학년 1학기 것을 일년 동안 풀었습니다.

  물론 안 한 날도 많았지만, 학습지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은 크게 갖지 않았습니다.

  안 좋은 점도 있지만, 좀더 어려운 것을 풀어 봤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만(?) 합니다.

 

  3학년인 지금은 학교에서 늦게 끝나기 때문에 공부를 조금만 해도 늦어집니다.

  피아노, 태권도를 주 5일 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1시간 반 정도, 7개국어회화 10쯤(내외), 한자 5분, 문제집 두 시간 정도(한 시간 정도 할 때도 많습니다.

훈련이 되니까 시간이 팍 줄더라구요. 우리 애 말고 다른 애들은 3, 4학년 것 1학기 것만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도 중간 중간 먹을 거 다 먹고(제가 좀 부담이 되죠. 배 고프다는데 안 줄 수가 없습니다.),

중간 중간 놀아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한자와 7개국어 회화 등은 일주일에 2, 3 회 정도만 합니다.

  영어는 과학이나 사회 등 다른 분야를 조금씩 쉬운 것부터 점차적으로 진행을 하구요.

  (지금은 각 문자에 해당하는 단어, 발음, 문장, 교실 영어, 교과서 등을 하루 두 세 바닥 쯤 합니다.)

  그리고 애들이 먹거나 쉬는 시간 등에는 음악을 다양하게 틀어 줍니다(전엔 귀찮아서 듣지도 않던 걸 이젠

일부러 많이 들려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악이 있기 때문에 활용도 해야 하고...).

 

  만약 저도 영어 등 공부를 맡겼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중학생 영어 시험을 봤는데(교내 말고) 100점이 150명 나왔답니다.

  물론 다 잘 하면 좋겠지만, 조금씩 공부를 해서 나중에 잘 하면 될 것을...너무 한꺼번에 많은 것을

해서 당장 잘 해야 하기 때문에...엄마들도 아이들도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자 등, 언어를 저처럼 짧게 잡으시고 장기로 내다 보시면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같은 글씨나 단어를 몇 번씩 반복하게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게 하는 것보단

두 세번 하는 식으로 진도를 나간 다음, 중간 점검을 통해 복습을 하고, (시험이 필요하다면) 시험을

치르는 식으로 하면 시간이 많이 절약될 겁니다.

  잘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지금 자기 아이의 연령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건 아닌지...

 

  저도 아이들이 놀고 싶어할텐데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엄마들은 공부하라고 보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합니다.

  여러 가지 다 잡기는 어렵겠지만, 실력도 좋아져야 하니까...

  최대한 있는 자료를 활용하자는 생각을 하면서도 시간을 보면 너무 빠듯하죠.

  날이 풀려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라도 공부를 시켜야 겠다는 게 ...아이들에겐 좋을 겁니다.

  앉혀 놓고만 시키지 마시고 문제집 들고 나가서도 해 보면 어떠실런지요.

  엉덩이에 원숭이 처럼 빨간...거 생기게 생겼어요. (원숭이를 보는 순간 계속 앉아있는 애들 생각에

그게 걱정...)

  한자와, 7개국어 회화는(한 번에 세 마디임)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가며 하게 합니다.

 

  수업이 산만한 것 같지만, 그래도 효과는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다 하지 못하더라도 그만 하게 합니다.

  (어떤 애는 안 배운 걸 새로 배우다 보니 재미있어서 한 문제만 더 풀고 간다는 애도 있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10시면 정리를 하고 자야 하니...나이를 고려해서...(이것도 늦은 거지만)

   그리고 씻고 자면 한 번씩 아이의 다리를 주물러 줍니다. 키 크라구요. 아직 크는 때라.

  다행히 요즘엔 배가 많이 아프진 않습니다. 아주 조금.

  이런 생활에 잘 적응도 한 것 같고, 나름대로 놀 시간을 벌어서 중간중간 놀다 오고(학원 갔다올 때)

알아서 놀 시간을 벌곤 합니다.

 

  아참, 토요일엔 도서관에 최소 두 시간 이상 가 있고, 책 빌려 오고.

  저녁 때는 놀러 가고, 일요일엔 아이가 교회 갑니다. 그 이후엔 목욕하고 정리하고 일찍 자고.

  일기나 독서록(독후감)은 주말에 시키구요. (어려워 하는 거 붙잡고 시간 싸움하느니 안

했으면 하지만) 일주일에 세 번, 한 번 이런 정도니 숙제는 해 가야죠.

 

  마음 같아서는 영어로 된 책...저런 책들(과학, 세계사 ...비주얼...) 다 읽히고 싶지만,

아이들도 바쁘니...기대를 줄여, 서로 부담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열공 하셔서 아이와 엄마 모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특히 정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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