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은 지금 대만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한 1년 정도 (방학기간같은것 다 제외하고) 다닌것같아요. 순수 다닌 기간만요.
이런쪽으로 전혀 가르쳐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여기 와서도 그냥 얼떨결에 다니게 되었구요.
원어민 과외도 남들 다 하니까 붙여봤는데 몇 달 하다가 그만 두었다가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학교에 가서 보면 애들하고 대화는 그럭저럭 하고요.
근데 어휘는 많이 딸리는 것 같더라구요.
집에서 단어 외우게 해서 테스트하려고도 했는데 애가 워낙 앉아서 공부하는 스탈이 아니라서...
무지하게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학교에서 하는 건 곧잘 하고 하려고도 하면서도 집에서 제가 공부좀
시켜보려고 하면 아주 질색을 해요.
집에 챕터북들 사다 놓고 읽으라고 했는데 글씨많다고 질색하더라구요.
어제 겨우 뭐 사준다고 꼬셔서 쥬니비 1권 읽었네요.
내용을 파악한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아주 이해못한건 아니고요.
이제 얼마 안있으면 한국에 돌아갈건데 한국에서는 지금 한자에 수학에 영어는 기본이고 악기도 배우고
별거별거 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있는동안 영어라도 좀 많이 잘 하게 해서 한국가서는 그 시간에 다른거 더 잘 하게끔 해주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둘째보느라고 말로만 자꾸 해라해라 했더니 잔소리로만 듣고...
제가 하게 하고 싶은건 책 많이 읽게 해서 어휘량도 늘리고 독해력, 이해력 다 늘리게 하고 싶거든요.
그림 많은 그림책(글씨 몇 줄 있고) 그런건 잘 읽어요 좋아하고요.
아멜리아 베델리아던가 그런것도 곧잘 다 읽고
근데 챕터북같은건 그림이 없고 글씨만 무쟈게 보여서 그런지 좀 그런거같더라구요.
여기 보니 다른 애들은 챕터북도 잘들 읽는것같던데...
어떻게 하면 그림 없는 책들도 읽게 될까요?
저절로 시간이 지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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