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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실어드립니다.

  • 상호맘
  • |
  • 2005-02-02
1

처음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정말 무지하게 막막하고 막연하게만 느껴집니다. 유아영어에 성공했다는 사례들을 보면 그래..엄마가 원래 저렇게 영어에 관심이 많았고 또 기본바탕이 있으니까 저렇겠지 하고 때로는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많고 맘처럼 외운문장이 안떠오르면 나이탓도 해가면서 내가 이나이에 무슨 공부람 하고 생각할 때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를 갖기 이전까지 한번도 아이들과 가까이서 지내보지 못한 엄마들은 아이의 발달과정...아이다루는법 등등 모든 것이 초보인데 거기에 영어까지 더할려면 정말 크나큰 용기를 내야 합니다. 하다못해 유치원 선생님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런 흉내도 내고 싶고 동화책도 재밌게 읽어주고 싶고...원래가 좀 사삭스럽지 않다면야 이렇게 다정하게 아이를 대하기란 좀처럼 어려운 일이죠.... 우리나라 엄마들...특히 전라도 광주 엄마들의 말투는 더 투박하답니다. '아야~~니는 어째 그러냐??? 하지말란 말이다....'-아이가 위험하게 놀거나 할때 '웃냐?웃어??엄마가 그리 좋냐? 좋아? 웃음이 그렇게 헤퍼갖고 어따 쓴댜 어따 써?' -아이랑 마주보고 웃어줄 때(아이를 타박하는것처럼 들리죠?) 정말이지 어쩔때는 아이를 정말 사랑할까?하구 의심갈정도로 무섭게??? 말들을 하죠.... 그래도 아이들은 엄마가 나를 꾸짖을 때와 사랑할 때를 얼마나 잘 구분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특히... 정말...정말루....정말정말루...큰 용기를 내야 했습죠.... 하지만 그 용기를 내기가 힘들어 포기하고 대충 시늉만 한다면(영어비디오 보여주기나 영어관련학습지등 엄마가 아닌 제 3자에게 기대게 하는 등의 시늉) 나중에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중고등학교 들어가면서까지 엄마의 아아교육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계속될것입니다.영어관련해서 말이죠.... 그러면 정말 더 힘들어지진 않을까요? 그럴바에는 차라리 엄마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엄마도 말배운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배워가는 것이 훨씬 더 지혜롭지 않을까 합니다. 님의 아이가 돌이 지났다고 하니까 천천히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상호도 14개월 들어가면서부터 시작했으니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학력고사 볼 때도 영어시험은 아예 대충 찍는 식이었습니다. 아예 담을 쌓았죠...헤헤^^ 대학교에 가서는 어쨌냐고요? 당근...먹고대학생.....주변에서 그렇게들 토익이다 토플이다 영어공부하고 있을 때 전 일본어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어가 영어보다는 쉽쟎아요... 그렇게 10년 넘게 담을 쌓고 지낸 영어공부를 제가 시작했습죠... 모르겄다..그냥 이판사판 밑져야 본전이다 하고 말이죠.... 무작정 생활영어Q&A의 기본문장 100개부터 외우기 시작했죠.. 그리고 위씽포베이비의 노래도 말이죠... 그리고 영어동화책 한권씩 아이에게 읽어주기 위해서 활용예문도 외우구요.... 물론 여기 쑥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글들도 읽으며 용기도 얻어가면서요... 솔직히 말하자면 날샌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얻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어떻게 보면 죽어라 공부한 것 같은데 또 그것도 아니랍니다. 밀물이 들어올 때가 있으면 썰물처럼 나갈 때가 있는 것처럼 한 일주일동안 빡세게???공부했다가도 한달넘어서까지 책한권 안볼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잊어서는 안될것이 그동안 외운문장을 끊임없이 써주는 것고 노래불러주기 책읽어주기랍니다. 노래와 영어동화책 외우는 것 정말 강추입니다. 일단 아이기 제일 좋아하는 것 위주부터 하세요... 아이가 지금은 사물인지를 하는 시기이니까 간단한 문형 'What's this? this is a bee..Where is a bee? Could you point at? There it is'등으로 사전그림책을 펼쳐놓고 그림을 짚어가면서 하면 엄마 단어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동화책은 Whose baby am i?등 간단한 문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구요.... 이 책은 동물인형이나 그림카드 등을 이용해서 아이 앞에서 목소리를 바꿔가면서 해주면 좋아한답니다. 또 평소에 아이한테 말할때도 노래하면서 'Whose baby are you? You are Mommy's baby...My dear i love you'등을 얘기해줘도 좋습니다.   또 하나... 영어로 얘기하는데 있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요... 아이에게 말할 때 더 부드러워진다는거예요.... 영어로 말할려면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또 공부하는 입장이다보니 속어나 비어는 쓸래야 쓸수가 없쟎아요.... 요즘 우리 동네 아줌마들 저의 코치????하에 영어공부들 조금씩 하고 있는데요... 다들 하는 얘기가 영어는 정말 말이 예쁘다. 어쩜 이렇게들 표현한다니? 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한국엄마들 아니 광주엄마들 아이들에게 '문좀 닫아줄 수 있겠니?'하는 말은 안쓰쟎아요.. 근데말이죠... 미국엄마들은 'Could you open the door please?' 이렇게 긴 문장을 일일이 쓰고 살까요? 제 추측에는 안그럴것 같습니다.   어떻게 님이 용기를 얻는데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워낙 글재주가 없다보니 그냥 수다떨듯 얘기했는데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어쩌지님의 글입니다.
> 갓 돌지난 아기입니다.
>  
> 영어동화책이며, 위씽시리즈(오디오, 비디오), hello 베이비 hi 맘 시리즈...
>  
> 모두 책장 진열품이 되어버렸네요..
>  
> 이것들 하나하나 사모을땐 자신감과 포부가 대단했었었는데...
>  
> 책만 던져주니 물고빨고 찢기 바쁘고, 같이 읽자니 입이 안떨어지는데...저 어떻게하나요?
>  
> 너무 난감해서 글 올립니다.
>  
> 대화하는것이 최고 효과를 본다던데... 같이 공부해야하나요?
>  
> 오늘 잉글리쉬플러스 (영어서점)에 갔었는데 엄마가 선생이더군요...
>  
> 엄마가 저렇게 잘하니 애들도 따라오지..라고 생각하며 한숨만쉬고 돌아왔답니다.
>  
> 선생님을 불러도 복습없으면 능률도 안오르는것 같고...
>  
> 선생님 부를 여건도 안돼고...
>  
> 어찌할까요?
>  
> 영어책을사서 저부터 공부해야할까요?
>  
> 괴롭습니다.
>  
> 많은답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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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비맘
  • |
  • 2005-02-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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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문장을 외우는 머리이신걸 보면 대단하신게 분명하세요. 어쩜 글도 이리도 길게 쓰셨을까.. 전 외우기가 왜 이리 안되는지... 다른 엄마들은 잘 외운다는데... 정말 반성해야겠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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