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 아이가 소리 쪽에 더 민감한 것 같습니다.
그렇담 엄마랑 집에서 하기가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들...
오디오도 있고 글밥도 좀 되는 그림책이나 디즈니 만화를 책으로 만든 것들이나 내용이 재밌는 리더스도 좋을 것 같구요.
일단 서점에 가셔서 쭉 둘러 보세요.
날 잡아서 쭈~~욱~~~ 찬찬히 훑어 보세요.
아이의 흥미를 확 땡길 수 있는 것을 찾아 보세요.
1. 먼저 오디오를 즐기게 해줍니다.
대충이라도 전체 내용 파악을 하는지 봅니다.
이때 캐묻는 분위기가 아니고 가벼운 대화 처럼 느껴지는게 좋겠죠.
2. 책을 보면서 오디오를 듣습니다.
책의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려보자고 합니다.
쭉 듣지 말고 내용이 구분 되는 단락 별로 듣다 멈추면서...
머릿속에 바로 바로 떠오르지 않는 단어 밑에 연필로 살짝 줄 그으라고 합니다.
여기서 엄마가 미리 공부를 해 놓으셔야만 합니다.
아이가 모를 것 같은 단어를 엄마가 미리 챙겨서 영영 사전식이든 영한 사전식이든 간단히 설명해 주셔야 합니다.
말 보다 그림으로 보는게 훨씬 효과적인 단어는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찾으셔서 미리 챙겨 놓으시는 센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으면 재미가 덜 할 테니 아이 수준에 적합한 책을 고르는게 중요하겠죠.
그런 단어들을 두꺼운 도화지 오려 놓은 것에 적어서 묶어 놓습니다.
3. 그렇게 진행해서 거의 의미가 잡히면 이번엔 오디오를 단락별로 듣다 멈추고 소리내어 읽기 시켜봅니다.
그 부분에 나오는 단어 카드에 적힌 단어들 뒤에 책에 있는 문장을 베껴 써 놓으라고 합니다.
4. 책이 다 끝나고 마무리 작업으로 단어 카드의 단어들을 테스트 해봅니다.
스펠링 시험이 아니라 뒷면에 아이가 적어 놓은 문장을 말하게 합니다.
덧붙여서 그 단어를 이용해서 새로운 문장을 말하게 합니다.
만약 아직도 아이가 제대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엄마가 정확한 문장을 몇 개 더 말해줍니다.
책에 따라 하루에 될 수도 이틀에 될 수도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겠네요.
엄마표의 장점이 바로 내 아이 전용 맞춤 교육 아니겠습니까?
책의 선정도 아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중간 중간 꼭 필요하다 싶은 사회, 과학 쪽 난픽션들을 할 수도 있구요.
아이의 어휘와 문장 구조가 어느 정도 자리 잡아졌다 싶으면 (6개월 후가 될지, 1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하게 해보세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쉬운 챕터북이나 그 바로 전단계 리더스도 좋겠네요)과 오디오를 주고 엄마랑 했듯이 그렇게 해보라고...
걸리는 단어는 종이에 써써 단어카드 묶음을 만들게 하고...
뒤에 문장 쓰게 하고...
갈수록 단어카드 묶음이 점점 필요 없게 될 것입니다.
(앞 뒤 문장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리라 봅니다.)
오디오와 책 만으로 즐기다가...
나중엔 오디오도 필요 없고 책만 보게 되는 단계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저라면 초등 2학년 3학년 2년 동안 이렇게 엄마표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코스북이니... 작문이니... 이런 것들은 제쳐두고 혼자서 독서할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 같아요.
많은 영어 독서를 통해 영어 적인 사고 체계가 성립 된 후에 초등 고학년에 쓰기는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엄마표를 진행하는 사람으로 그저 제 개인적인 방법론을 말씀 드린 것이에요.
월욜 아침이네요.
밥이 늦었네요.... 에효...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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