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말 정도가 되면 특목이냐...아니냐..고민을 한번쯤 해보기도 합니다.
말도 많고,탈도 많은 특목고...
초등학교때는 무조건 특목고에 대한 환상을 품어 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특별한 고등학생으로 생각되어지는 것이죠.
외고를 가면 영어가 거의 원어민 수준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지만,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특기자로 들어온 아주 소수의 아이들 경우이고,대부분의 아이들은 외국어영역을 1등급
받는 학업수행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입니다.영어를 잘한다기 보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고
학교 수업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물론 제2 외국어를 확실하게 배울 수 있고요.
우리는 영어를 잘해야 외고간다 생각하지만,외고입학에 중요한 요소는 영어보다 중학교내신입니다.
거기에 학교자체적으로 치루는 영어듣기시험과,창의력 수학시험입니다.영특은 토플,에세이 봅니다.
학교수업내용은 대입을 위한 전문학습기관(모든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입니다.
요즘 고시나,로펌,언론계의 주류를 이루는 젊은 사람들의 많은 수가 외고출신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이것도 참 사회적으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고와 부산영재고의 경우...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천국인 학교입니다.부영고는 중1부터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말 고사가 끝나면 1차합격자들은 2차시험을 치루게 됩니다.초,중등시절 수학경시나
영재교육원학습을 통하여,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한 아이들이 지망합니다.
외고가 생각보다 특색없이 대입준비를 하는 학교라고 생각한다면,과학고는 과학실험과,국제대회
참가등...상당히 비교과활동이 많은 학교입니다.입시에 매달리지 않고,조기졸업해서 포공,카이스트
각대학이공계로 진로가 정해집니다.의대를 가려는 애들은 특기자가 아닌 경우 고3까지 혼자서 외롭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작년 * 과학고 학생회장 조기졸업 못하고 혼자 남아 자살한 사건도 있습니다.
영광뒤에는 어느곳에나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가봐요...
과학고입학도 수학경시나 올림피아드수상으로 입학이 결정된다기 보다 중학교내신이 중요하고
학교자체적으로 치루는 시험이 중요합니다.
부산영재고의 경우는 내신성적이 들어가기는 하지만,1차 서류전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그동안 탐구활동했던 자료들,대외 수상실적,영재교육원 추천서등이 필요합니다.
1차 서류통과가 되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시험은 고등학교 수학,과학 마스터하고
거기에 특별히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어려운 시험입니다.이 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은 중2때
시험을 한번 치루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서 시험에 대한 '감'을 잡고 1년간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밥입니다.그런데 부영고는 조기졸업제도가 없습니다.특이한 것은 과학고 입시에는 영어시험을
치루지 않습니다.영재성을 판별하는데,영어는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들어가서 배워도
상당한 영어수준까지 올려 국제대회까지 참가한다고 부영고교장쌤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중요한 것은 대입에 특목고가 유리하냐? 일반고가 유리하냐? 입니다.
대입이라는 것은 거의 우리나라 부모의 공통된 지상목표입니다.물론 다른 교육관을 가진 분들도 계시지만..
요즘 교육부와 대학은 치고,박고 싸우고 난리가 났습니다.
내신 무력화......
특목고학생들의 경우,내신을 잘 받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문,이과가 아니고 전공어별로 내신을
내고 모두 우수한 아이들이므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내신이지만 여기서도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나.누.어.야.하는 하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고대법대가면 수능만점 받고 내신때문에
설법을 포기해야만 했던 학생들이 있습니다...고등학교가 중요하냐? 대학이 중요하냐?
그래서 서울대(1,2등급)를 비롯 사립대에서 내신4등급까지를 1등급으로 처리한다고 하니,일반고부모들
청와대에 민원청구 항의하고,교육부에 항의해서 교육부에서 대학예산 삭감이라는 처방을 내리고
요즘 내신등급반영비율을 조율중인데,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09입시부터는 내신반영비율 확대 방침에 따라 3년간 고3같은 생활을 하며 공부했지만,특목을
포기한 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특목 입학해서 입학식만 하고 전학온 학생,이미 돌이킬 수 없는
내신때문에 자퇴하고 특목내신을 말소시킨 아이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특목입학
이라는 큰 프라이드를 가진 애들이 검정고시출신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요즘 일반고에서도 검고출신에 대한 갈등을 가슴에 안고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국교육의 비극적인 현실입니다.
특목을 지망하고 준비하시려는 분들은 원하는 특목고 홈페이지에 가시면 자세한 입시요강이
나와 있으므로 거기에 맞추어 준비하시면 됩니다.그리고 꼭~ 합격해야겠다고 하신다면
페**,영*****등..특목고대비반을 중3무렵부터 보내시기를 권합니다.정보의 힘...무섭더군요.
제 생각에 특목고는 특수목적에 맞게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고는 외국어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생들을 키워,대학갈 때 외국어계열 대학진학시 가산점 주고
과학고는 과학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과학고가서 국제올림피아드
상받아 특기자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게시판에서 읽은 글인데..영유엄마들이 외고보내기 위해 영어유치원보내고,보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글을 읽고...세상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초6인 우리 아이는 일반고를 보내려고 생각중입니다.
일반적인 것이 가장 넓고 쉬운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죠.하지만 공부는 특목에 충분히
합격할 정도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할 생각입니다.본인이 원한다면 보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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